전남투데이 정종진 기자 | 지난달 SPC그룹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20대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SPC 불매운동이 확산되며 포켓몬빵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형마트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5~31일 포켓몬빵 매출은 사고 이전인 9월 24일~지난달 24일에 비해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몬빵은 SPC그룹 계열사 SPC삼립이 지난해 2월 출시한 제품으로 ‘띠부띠부씰’ 유행으로 품절대란을 일으킨 일명 SPC 효자상품이다.
같은 기간 이 대형마트의 가공빵류 자체브랜드(PB) 상품의 매출은 5% 증가했다. SPC 불매운동으로 인해 다른 제조사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편의점 등에서도 SPC 그룹 상품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편의점에 따르면 같은 기간 SPC그룹 상품 매출은 3.6%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