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준법지원센터, 새 희망의 보금자리‘ Dream House 2호 ’완료

아동학대 피해아동 공부방꾸미기 등 주거환경개선

 

 

[전남투데이 정광남 기자] 법무부 목포준법지원센터(지소장 주옥한)는 이달 15일부터 이틀 동안 목포시청, 용당동주민센터, 전남서부권아동보호전문기관, 특별보호관찰위원과 협업하고 사회봉사대상자, 직원 등 5명을 투입하여 피해아동 공부방을 꾸며주는 등 아동학대 피해가정에 새 희망의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고 밝혔다.

아내 A씨는 몇 년 전부터 다자녀 양육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과 무기력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고, 남편 B씨는 무릎관절 시술을 한 후에도 성치 않은 몸으로 가족을 부양하다 지쳐 가정폭력을 휘두르고 자녀를 학대하고 방임하는 악순환이 반복되어 현재 부부는 아동복지법위반으로 보호관찰 중이다. 

해당 가정은 낡은 벽지와 끈적이는 장판, 어지러진 옷과 살림살이, 각종 생활쓰레기로 열악한 환경에다 이미 사글세 계약기간까지 만료되어 당장 이사를 해야 했지만 집주인의 양해를 구해 상당기간 무상으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이사할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해요. (예쁜) 공부방까지 꾸며주셔서 얘들이 좋아해요. 앞으로 잘 살게요”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옥한 소장은 “이번 주거환경개선은 범죄유발 요인이 되는 생활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아동학대의 재발을 방지하고 해당가정의 복지증진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목포준법지원센터는 연말까지 코로나 장기화로 소외된 고령,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원호와 사회봉사 집행을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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