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준법지원센터, 곰팡이로 뒤덮인 주거지의 환경개선 작업 실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광주전남지부 지원 받아 실시

 

 

[전남투데이 정광남 기자] 법무부 목포준법지원센터(소장 주옥한)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정봉영)의 지원을 받아 대상자 A씨의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실시하였다.

조모 슬하에서 성장한 A씨는 성인이 된 후 자신을 돌봐주던 조모마저 사망하여 의지할 곳이 없어진 상황에서, 일용직 노동, 편의점 점원,  카페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어렵게 대학을 졸업하였다.

지난 2019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600만 원을 부과받고 면허가 취소되었으나, 2020년 11월 친구의 차를 빌려 운전하여 면접을 가던 중 교통 사고를 내고 도주하여 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초지) 등으로 현재 보호관찰 중이다.

A씨는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현재는 한국어 교사 자격증 취득하기 위해 대학에 편입하여 졸업을 앞둔 상황이다. 그러나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 부족으로 신용 불량상태에 노후화된 주거환경까지 겹쳐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임대인이 조모와 함께 마련한 전세보증금 천만 원을 받고 잠적하여 A씨의 주거지가 깡통전세로 법원 경매까지 올랐으나 수회 유찰되어 현재까지 거주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붕 누수로 실내 공간이 곰팡이로 뒤덮여 호흡기 건강이 위협받고 있었다.

이에, 목포준법지원센터는 A씨에게 희망과 자립의 기회를 주고자 주거환경 개선 대상자로 선정하고 주거지의 환경개선을 위한 작업을 실시하였다. A씨는 “암담하고 답답하여 어디서 무엇을 해야 할지 순서조차 잃어버린 나에게 따스한 온정을 주어 이제 하나, 둘 풀 실마리를 찾은 것 같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여 나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고 싶다.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고 마음을 전했다.

목포준법지원센터 주옥한 소장은 “불우보호관찰 대상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장께 감사드리며, 적시의 도움을 주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대상자에게는 실질적인 지원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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