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산 표고버섯, 올해 첫 경매 '건표고 8.3톤 거래

해양성 기후로 맛과 향 독특…연중 생산 가능

 

진도군 표고버섯유통센터에서 올해 첫 진도산 표고버섯 경매가 열렸다.  6일 진도군에 따르면 전날 열린 경매에 전국표고버섯상사연합회와 진도군산림조합이 참여해 31농가에서 생산한 건표고 8.3톤 3억여원 상당 을 경매했다.

진도 표고버섯은 의신면 사천리 등을 중심으로 현재 167개 농가가 연간 140여톤을 생산해 3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15년 준공한 진도군 표고버섯유통센터는 그동안 6차례 실시된 경매를 통해 진도표고 유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진도지역은 연중 일교차가 10도로 매우 높아 표고버섯의 최상품인 화고 품종의 재배 적지로 손꼽힌다.

해풍과 함께 해양성 기후 등의 영향으로 맛과 향이 독특한데다 연중 생산이 가능해 농가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진도군은 귀농·귀촌인이 늘고 기존 재배 농가의 표고재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표고자목, 종균, 하우스 지원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표고재배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표고버섯 자체 경매 시스템 정착으로 유통 비용과 물류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표고버섯 산업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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