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연대 1번지 화순’ 실현...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 완료...“누구나 살기 좋은 기반 마련”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화순군(군수 구충곤)이 민선 7기 역점 과제로 추진한 ‘아동․여성․고령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완료하고 3대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세부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화순군은 전국 지자체 중 8번째, 전남 최초로 3대 친화도시 인증을 모두 받았다.

 지난해 12월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 올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 승인으로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완료했다.

 ◆ 아동 4대 권리 보장...함께 꿈을 키우는 아동친화도시 조성

 화순군은 지난 2018년부터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정책 추진과 기반 조성에 나서 전국 군 단위 6번째, 전남 4번째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군은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 지역 사회 협력 체계 등 제도적 기반과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구성·운영, 아동권리 대변인(옴부즈퍼슨) 위촉·운영, 아동친화 예산서 작성, 군민 100인 원탁토론회, 아동·청소년의회 운영, 아동·부모·공무원 대상 아동권리 교육과 홍보로 아동친화도시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함께 꿈이 커가는 아동친화도시 화순’을 비전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6개 영역 37개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동의 권리·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유엔이 규정한 아동의 4대 권리(생존·보호·발달·참정)를 보장하는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 도ㆍ농 융복합 화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

 화순군은 ‘다 함께 만들어 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명품 화순’을 비전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여성친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여성친화도시 5개년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여성친화도시 협의체·T/F 구성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 전문 역량강화 교육 ▲여성 안심 지킴이집 운영 ▲여성친화도시 사업 추진 우수부서 포상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민 40명으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의 역량을 키우고 여성친화도시 정책과 사업, 여성을 위한 공간 구성과 활용 등 여성친화도시 전반에 관한 모니터링 활동도 꾸준히 펼친다.  

 군은 ▲양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ㆍ사회 참여 확대 ▲지역 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역량 강화를 5대 정책 목표로 삼고 4개 분야의 6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 세대연대,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 선도 고령친화도시 화순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이 건강하고 활력 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기반, 서비스 등을 갖춘 도시로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살고 싶고,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화순군은 고령사회와 인구 변화에 대비한 정책을 체계화하고 선제 대응해 조례 제정, 고령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와 모니터단 구성·운영 등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힘써왔다.

 군은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으로 전 세계 회원 도시와 고령친화 정책, 사업 추진 경험 등을 공유하며 고령사회 대응 방안을 모색하며 친화도시 조성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노후가 행복한 세대연대 1번지 화순’을 비전으로 ▲안전과 고령친화 시설 ▲교통편의 환경 ▲주거 편의 환경 ▲지역사회 활동 참여 ▲사회적 존중·포용 ▲고령 자원 활용과 일자리 지원 ▲의사소통과 정보제공 ▲지역복지와 보건 등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가이드 8대 영역의 실행 방안을 추진한다.

 군은 3대 친화도시 인증을 시작으로 아동에서 고령까지, 여성․장애인․다문화가족, 어느 한 나이․계층․성별․지역도 소외 없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추진할 방침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3대 친화도시 인증은 목표가 아니라 다양한 세대와 계층의 보편복지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친화도시 인증을 계기로 사회·경제·문화적 제도와 기반을 더욱 꼼꼼하게 확충해 누구나 살고 싶은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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