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학부모회, 천사(1004개의 나눔)로 새해 시작!



[전남투데이 윤진성 기자]전라남도보성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한관)은 보성학부모회 네트워크 주관으로 관내 초·중·고 34교 학부모가 참여하여 털실로 사랑의 목도리 1004개를 만들어 보성군청에 전달하였다.

이번 나눔 활동은 코로나19로 마음까지 꽁꽁 얼어버린 어려운 시기에 힘든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보성학부모회 네트워크에서 자발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하였다. 지난해 12월부터 각 학교 학부모회에서 털실과 대바늘을 구입하고 함께 목도리를 만들었다. 완성된 목도리는 보성학부모회 네트워크에서 모아 군청에 전달하였으며 읍면 사무소를 통해 관내 사회복지기관과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게 나눠질 예정이다.

보성학부모회 네트워크 문영미 회장은 “소외된 지역 주민들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시작된 행사였지만 함께 나눔 활동을 했던 학부모들도 함께 성장해가는 시간들이었다”며 “이를 통해 소통과 사랑, 나눔을 배우고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으로 전파해 나가는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으로 인해 감염병 예방 활동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기이기에 나눔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서로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보성교육지원청 김한관 교육장은 “바쁜 가운데서도 나눔 활동에 참여해 주신 보성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학부모님의 모습을 통해 학생들도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꼭 필요한 역량인 공동체 의식을 배움으로써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보성군청 김철우 군수는 “추운 날씨임에도 학부모님들의 온정으로 지역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보성학부모회의 사랑 나눔 활동을 힘차게 응원하며 보성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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