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코로나19 극복·지역경제 성장·균형발전’ 세 마리 토끼 잡는다

 


[전남투데이 서지성기자]진도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도읍 종합개발사업을 추진, 총사업비 1,631억원을 투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총 사업건수는 19개 사업으로 ▲진도천 정비(481억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115억원) ▲아리랑 굿거리 조성(100억원) ▲LPG 배관망 지원(277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116억원) 등이다.

 

국토부의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15억원을 투입,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해에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구)우체국 부지가 선정돼 64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115억원을 확보해 진도읍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진도읍 성내·남동·쌍정·교동리 일원은 오랫동안 인구감소와 건축물 노후화로 주거재생과 기초생활 인프라 부족, 마을 공동체 회복 등이 시급한 지역이었다.

 

그동안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 주민 교육·홍보, 전문가 자문 등 주민과 자치단체 등 여러 지원조직이 협력해 지역 내 사업을 발굴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을 위해 노력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옥주길 활성화, 마을 주거환경개선, 옥주골 어울림센터, 아라리청년창작소 조성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도심 경제 활성화와 마을 경관을 되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진도 전통·문화 예술의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도 추진된다.

 

‘아리랑 Good(굿)거리 조성’은 2022년까지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 지역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진도 조금시장과 함께하는 문화예술시장 사업을 통해 ▲상권 활성화 ▲아리랑 Good(굿) 공원 조성 ▲Good(굿) 갤러리 콘텐츠 개발 ▲조금시장 청년 창업몰 등을 개설한다.

 

낙후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시행, 오는 2025년까지 6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쇠퇴해 가는 원도심인 진도읍 남문로 일원 상가를 대상으로 상권환경개선과 상권 활성화 사업, 역량 개선 등을 함께 추진한다.

 

사업비는 거리 정비와 기반공사, 상설시장 편의시설 개선, 아리단길 조성 등에 지원되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거리 브랜딩, 프리마켓 운영, 핵점포 육성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진도읍 일대의 상습침수를 막기 위해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81억원을 투입, ‘진도읍 해창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교량 재가설(3개소) ▲호안정비(길이 4.4㎞) ▲하천부지·고수부지 정비 ▲산책로 조성 등을 실시한다.

 

진도읍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5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개설에 116억원을 투입한다.

 

2023년까지 진도읍 일원의 ▲군강공원-노인복지관 ▲읍파출소-옥주빌라 ▲(구)문화원-향교 ▲사정리 일원 ▲북산리 일원에 5개 노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시계획도로 개통으로 교통 불편 해소는 물론 진도읍 소재지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변화하는 도시 여건을 고려한 특성을 반영하고 이에 따른 장기발전 구상을 위해 ‘진도읍 남부권 도시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내년 4월까지 진도읍 남부권 도시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주민공청회와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심의 등 행정절차가 이행된다.

 

LPG 배관망 지원 사업은 2,900세대 가스 공급을 오는 2021년 3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진도읍 아리랑 사거리-진도터미널 등 진도읍 남문로와 새마을금고 오거리, 진도휴게소 등 3곳으로 약 1.5㎞을 대상으로 전선 지중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보행자 통행 불편 해소를 비롯해 시가지 교통 여건 개선, 관광지 미관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읍 LPG 배관망 사업과 병행 추진해 사업비 절감과 이중 굴착 방지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고 있다.

 

진도읍의 관문인 동외 교차로는 2023년까지 47억원을 투입, 광장·동외교차로 정비·조형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신혼부부와 청년 등 젊은층의 주거 안전을 위해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00세대 아파트를 건립하고 (구)소방서 일원에 2021년 3월 입주 예정인 100세대 공공실버 주택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진도군립미술관은 (구)한국농어촌공사를 매입, 내년부터 전시장 확보와 주차장 설치 공사도 실시한다.

 

밝은 거리 조성을 위해 읍・면 소재지 경관 조명과 주요 도로 가로등 설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진도천 산책로를 비롯해 7개 읍면 소재지 등에 경관조명 설치를 완료했으며, 마을 입구와 주요 도로 가로등도 내년 말까지 설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밝아진 도로 환경을 통해 군민들의 안전 확보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볼거리 제공을 통한 침체된 지역 상가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2억2천만원을 투입, 진도읍 주요 시가지와 도심 속 소공원 등 사계절 꽃피는 공원 조성으로 관광객들과 군민들에게 연중 볼거리를 제공하는 그린뉴딜 플라워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그린뉴딜 플라워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심속 소공원·꽃밭 ▲아리랑 사거리 등 읍 시가지 띠녹지 가로수 ▲교량 난간 가로 화분 꽃길 등을 지속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민선 7기 진도군의 핵심 가치는 군민의 행복과 진도군의 가치를 더욱 확실하게 높이는 것”이라면서 “교통, 안전, 공원, 문화, 콘텐츠 등 모든 분야에서 군민들의 실생활 만족도가 더욱 올라가도록 진도읍 종합개발사업 추진에 모든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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