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휴일도 잊은 채 해양쓰레기 수거에 비지땀

청소 선박 3척, 70여명 투입으로 평화광장 해양쓰레기 수거에 총력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목포시가 전남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영산강 상류 지역에서부터 목포 앞바다까지 떠내려온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휴일을 반납하며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영산호에는 수초, 목재 등이 밀려들어왔고, 영산강 수위조절을 위해 영산강 하구둑 배수갑문이 개방됨에 따라 이들 쓰레기들은 평화광장 등 목포 해안가를 뒤덮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9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 군부대와 함께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수거 활동을 펼쳤다.

 

이번 수거 작업에는 해양쓰레기 청소선박 3척과 군부대 인력 및 시 청소인력 70여명을 동원됐고, 총 50여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시는 제5호 태풍 ‘장미’가 10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태풍상황이 해제되는 즉시 유관기관과 함께 조속히 정화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수거 현장을 찾아 군부대 장병들과 작업인부들을 격려한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응급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