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읍, 코로나19 위기 극복 ‘착한 기부 운동’ 순풍타고 확산

경로 시설 재개관에 맞춰 기부 물품 전달 이어져



[전남투데이 김오례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곳곳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완도읍에 착한 기부 운동이 이어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에는 ㈜건강한바다 이승철 대표가 선풍기 20대(2백만 원 상당)를 기부하였으며, 30일에는 ㈜우신토건 정재훈 대표가 마스크 2천 매(3백만 원 상당)를, 31일에는 한국수산업경영인 완도읍협의회(회장 황지현)에서 두유 58박스(165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물품은 어르신들과 취약 계층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기부해 옴에 따라 완도읍에서는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황지현 완도읍협의회장은 “지난 31일부터 경로당이 다시 문을 열었는데,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모여 드실 수 있도록 간식거리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희수 완도읍장은 “코로나19가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민들의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것이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웃을 위한 기부를 해주신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따뜻하고 착한 기부 문화가 확산되어 이 위기를 함께 극복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읍에서는 기부를 해주신 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기부 물품을 관내 경로당과 경로복지센터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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