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주민에 의한 목요 문학 살롱

- 강진시문학파기념관, 지역 커피숍서 인문프로그램‘눈길’-

 

사진설명//강진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한 주민주도형 시와 음악이 흐르는 목요 문학 살롱이 4년 연속 ‘전남도 문학자원 연계사업’에 선정돼 명품 문화콘텐츠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목요살롱 행사 모습)

[전남투데이 김건형 기자]강진군이 전국 최초 주민큐레이터제로 시행한 인문프로그램'시와 음악이 흐르는 목요 문학 살롱'이 4년 연속 공모사업에 선정돼 명품 문화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시문학파기념관이 기획·개발한 ‘목요 문학 살롱’은 ‘전남도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선정돼 올해 2천40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 프로그램은 정형화된 기존 문학행사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공간으로써 활용가치가 높은 지역 커피숍을 이용, 주민주도형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 ‘문학자원 연계 프로그램 공모사업’은 지난 2017년 문학진흥조례법이 제정됨에 따라 지역에 산재한 문학자원을 활용해 문학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한 전남도의 핵심 문학정책이다.

 

‘목요 문학 살롱’은 8월부터 9월까지 매주 목요일 강진지역 커피숍에서 다섯 차례 진행되며, 프로그램에 참여할 주민큐레이터는 모든 주민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키 위해 다음달 초 공개 모집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주민이 없는 행정이나, 주민이 빠진 문화행사는 무의미하다면서 '시와 음악이 흐르는 목요 문학 살롱'은 군민이 직접 참여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민주도형으로 치러져 문화자치의 수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문학파기념관은 2012년 3월 개관 이래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에 이어 2017 대한민국 최우수 문학관에 선정됐으며, 문화재청 등 각종 국비 공모사업에 13건 32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등 전국 문학관 운영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