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상품권, 경제파급효과 ‘최고’… 상권 매출 상승 견인

 


[전남투데이 이용호 총괄본부장]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나주사랑상품권 공급량 확대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매출액 증가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4월부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시민에게 지급한 각종 정책지원 상품권과 10%할인판매 시책에 따른 일반 판매액 증가 등으로 경제적 파급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나주사랑상품권 가맹점 100개소를 대상으로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분석을 위한 설문·면접조사를 실시, 이날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가맹점은 원도심 50개, 혁신도시 30개, 읍·면 지역 20개소 도·소매, 음식, 개인서비스 등 업종별 총 100개소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코로나19 발발 후 매출 감소세 △상품권 특별할인 및 정책지원금 지급 후 매출액 증감 여부 △전체 매출액 중 상품권 결제 비중 △상품권 지원시책 인지여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국내 확산세가 본격화 된 2월과 3월 조사대상 모든 업체에서 전년대비 월평균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감소폭은 △10%이하 5개소 △11~20% 22개소 △21~40% 33개소 △41%이상 40개소로 전체 73%의 가맹점에서 매출액 20%이상이 감소했다.

 

특히 영산포를 포함한 원도심 지역 가맹점의 경우 총 50개소 중 24개소(48%)가 매출액 40%이상이 급감하면서 혁신도시 등 타 지역 상권에 비해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품권 10%할인판매와 정책 지원금 지급이 본격 시작된 4월과 5월은 대부분의 지역 업체 매출액이 상승 곡선을 탔다.

 

2달 간 매출액 증가 폭은 △10%이하 36개소 △11~20% 40개소 △21~40% 18개소 △41%이상 5개소 등 조사 업체 98%가 매출액이 증가했다.

 

앞서 소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원도심은 4~5월 전체 50개소 중 17개소(34%)가 20%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품권 파급 효과가 극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기간 조사 대상 업체 매출액 중 상품권 결제 비중은 △10%이하 36개소 △11~30% 32개소 △31~50% 7개소 △51%이상 25개소로 집계됐다.

 

상품권 지원시책은 전체 가맹점의 96%가 인지하고 있어 관련 시책 홍보가 잘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나주시는 현재까지 나주사랑상품권 일반 판매분 123억원,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취약계층 생계비·농어민공익수당 등 정책지원금 311억원 등 434억원 규모 나주사랑상품권을 공급했다.

 

특히 지난 5월 28일자로 상품권 일반 판매 누적금액 100억원을 돌파, 작년 한 해 누적판매액 41억5000만원을 단 5개월 만에 2.4배 이상 경신하고 올해 목표액 70억원을 1.4배 초과하는 등 쾌조의 판매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 나주사랑상품권 공급 확대가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성화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수단과 정책임을 확인했다”며 “하반기 나주사랑카드 발행을 통한 사용 인프라 확대와 10% 할인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상품권 공급량을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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