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운송협력사, 작업권 포기에 관한 광양상공회의소의 입장

노사협력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만들기에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요!

광양상공회의소가 아래와 같이 과양제철소 운송협력사 작업권 포기에 관한 광양상공회의소의 입장' 을  아래와 같이 발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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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광양상공회의소는 우리시 관내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최근의 ‘코로나19’로 기업과 시민 모두가 겪고 있는 초유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광양시는 철강과 항만의 도시로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산업과 물류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능을 맡고 있는 산업도시입니다. 특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연 매출이 15조원에 달하는 지역의 대표 사업장으로 53개사의 협력사와 더불어 15천명 이상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우리시가 국가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였으며, 지금도 우리시와 광양만권에 2차전지 음극재 공장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산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투자가 확대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것은 우리시가 ‘투자하기 좋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여온 결과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광양제철소의 구내운송을 맡고 있는 S협력사가 노사문제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더 이상의 회사운영이 불가하다며 ‘운송작업권’을 반납하고 회사를 정리하는 상황에 대하여 지역사회 전반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작업권을 반납하고 문을 닫게 된 상황에서도 노동조합의 멈추지 않는 쟁의는 시민모두가 함께 만들어온 ‘기업하기 좋은 도시 광양’이라는 우리의 자부심에 큰 생채기를 내고 있습니다. 생산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회사가 경영포기라는 마지막 선택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노동조합 또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금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구내운송작업을 인수 받은 회사에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용하여 기존직원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하여 전직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경영을 포기하는 사측과 노동조합은 직원의 고용승계 등의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국가경제의 위기가 산업으로 옮겨가 경제문제가 국가와 국민의 삶 전면에 부상하게 될 것이고,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는 내부 혁신을 통해 활로를 찾아가야 하는 본격적인 산업전반의 경제위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광양제철소도 자동차, 조선 등 전방산업의 수요감소와 중국철강재 공급과잉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H자동차와 같은 강성노조에서 조차도 직원들의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회사와 협의해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라는 국난극복에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국가에서는 정부수립이래 처음으로 전국민을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였고, 기업은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위기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서도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는 ‘덕분에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노와 사는 물론 시민과 기업이 모두가 서로 서로 격려하고 응원한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를 상생의 기회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노사갈등으로 기업이 경영을 포기하는 일이 우리지역에서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광양상공회의소도 ‘고용안정과 노사협력을 통해 기업과 시민이 함께 잘사는 광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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