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이상기후에 따른 월동작물 포장관리 주의 당부

 


[전남투데이 서영록 기자]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지속되는 강우와 이상고온에 따른 맥류(보리·밀), 양파, 마늘 등 월동작물의 포장관리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군 농업기상관측 정보에 따르면 무안군의 겨울철(12∼1월) 평균기온이 4.2℃로 전년도 평균기온보다 2.8℃ 높고, 강수량은 39㎜로 평년대비 25㎜ 많아 배수가 불량하거나 웃자라게 될 경우에 갑작스런 저온이 찾아올 경우 냉해 피해 및 병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과습은 작물의 호흡작용을 저해하고 양분흡수를 감퇴시키며 뿌리의 목화, 괴사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보리는 밀 등 다른 맥류품종에 비해 습해에 약하여 피해가 심할 경우 아래 잎을 시작으로 잎 끝이 황화된다.

 

양파와 마늘은 습해 시 흑색썩음균핵병 및 뿌리응애의 발생이 증가하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일시적으로 추워질 경우 잎끝마름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향후 월동기 기상호조로 생육재생기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웃자람 발생 및 양파 추대가 우려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잦은 강우, 고온 등 이상기후에 따른 습해 피해 및 각종 병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작물 포장의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과 “병 발생 시 적기방제가 이루어지도록 병해충 사전예찰을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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