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청소년들, ‘언어폭력 없는 화순 만들기’ 캠페인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토요체험...청소년 35명 참여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화순군(군수 구충곤) 청소년들이 지난 24일 화순읍 광덕로 국민은행 사거리 일대에서 ‘언어폭력 없는 아름다운 명품 화순 만들기’ 캠페인을 펼쳤다.

 

학생 35명이 참여한 캠페인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토요체험으로 진행했다.

 

이번 토요체험은 전문 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캘리그라피와 접목해 화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김원주 상담사)와 협력해 진행했다.

 

학생들은 ‘언어폭력 없는 청소년이 행복한 명품화순 만들기’를 주제로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조별 사례 발표, 캘리그라피 포스터와 표어를 직접 제작해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직접 구상한 표어 문구로 포스터를 제작해 거리에서 벌인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캠페인은 참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언어 사용의 중요성을 배우고 민주시민 역량으로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박아무개 학생은 “포스터를 만들며 ‘욕을 안 하겠다’고 다짐하며 책임감도 느꼈다”며 “조별 토의를 하며 고운 말을 쓰는 것이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란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학생들이 캠페인을 통해 욕설을 줄이고 바른말을 쓰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욕구에 맞게 예술·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토요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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