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장흥군민의 날,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6년 만에 장흥고싸움 재현,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문화 축제 개최

 


김성 군수 “장흥의 찬란한 역사, 풍요로운 미래 후손에 남겨주자”  장흥군민의 날 및 보림문화제 행사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로 거듭났다.

 

장흥군은 1일 장흥공설운동장에서 군민과 향우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장흥군민의 날 및 보림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본행사의 시작을 알린 가장행렬에는 각 읍면과 기관·사회단체 21개 팀이 참여해 장흥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예술을 개성 있는 색채로 표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 황주홍 지역구 국회의원과 장흥 출신인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 백혜련 국회의원(경기 수원)이 참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흥군민의 상에는 대덕읍 산외동 출신 기업인 김점배(60, 남)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 2011년 이후 잠시 모습을 감췄던 장흥고싸움이 6년 만에 재현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장흥고싸움은 14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전통민속놀이로 광주 칠석 고싸움과 함께 대표적인 남도 고을형 축제로 알려져 있다.

 

장흥에서는 1872년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로 시작됐으나, 일제 강점기에 중단을 맞았으며, 1970년 ‘제1회 장흥 보림문화제’를 계기로 부활했다.

 

이 밖에도 다양한 민속행사와 문화 프로그램, 체육행사가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졌다.

 

새끼꼬기, 짚신만들기, 민속씨름, 굴렁쇠 굴리기 등의 민속 프로그램은 각 지역의 뜨거운 응원전과 함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이어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사진, 시화, 분재, 야생화 등의 다양한 전시회가 열려 볼거리를 제공했다.

 

행사 말미에 열린 장흥알기 OX 퀴즈에서는 최후 2인에게는 각 30만원을, 다음 순위 20인에게는 장흥특산품을 전달하며 풍성한 선물잔치를 벌였다.

 

김성 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올해 군민의 날 및 보림문화제는 사람과 사람, 마을과 마을이 하나로 이어지는 화합의 문화축제”라며, “장흥의 찬란한 역사와 풍요로운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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