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관내 어린이집 원생 기생충(요충) 검사

“기생충 없는 우리 아이 화순군이 함께해요”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원생 34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요충검사와 손 씻기 교육을 했다.

 

집단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감염력이 높은 요충은 법정 제5군감염병으로 장내 기생충 중 하나다. 감염되면 일차적으로 가려움증, 피부 발적, 피부염 등이 생기고 이차적으로 세균감염, 설사, 복통, 야뇨증, 불안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요충이 어린이집 등에서 빈번하게 집단발생하는 것은 아동들의 잘못된 위생습관 탓이 크다. 손가락 빨기, 항문 긁기 등 잘못된 위생습관이 감염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요충검사는 항문용 핀 테이프를 사용해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에서 검사해 결과는 보호자에게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요충에 감염되면 의사 진료를 받고 구충제를 복용해 치료할 수 있다. 구충제를 연 1회 정기적으로 먹는 것만으로도 요충 감염 예방에 큰 효과가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을 예방하려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옷이나 침구류는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며 “요즘 유행하는 A형간염과 같은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 씻기’를 계속해서 교육하고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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