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전시를 개막했다.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고 광주정신을 조망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동시대적 가치를 새로이 정립하기 위해 30주년 아카이브 전시 ‘마당-우리가 되는 곳(Madang-Where We Become Us)’을 기획했다. 전시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Il Giardino Bianco Art Space)’에서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를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위원장,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 강현식 주밀라노 총영사, 김병내 남구청장, 광주시의회 신수정·이귀순·서임석 의원, 국내외 미술계 인사와 언론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역대 광주비엔날레 전시 포스터를 비롯해 예술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통해 광주비엔날레가 구현한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남도립도서관은 도서관 주간과 책의 날(4월23일)을 기념해 오는 23일까지 ‘백 걸음 도서관 여행, 남기고 싶은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도립도서관 남도화랑에서 전남지역 공공도서관이 운영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참여자의 문학 작품 수록집과 독서왕 선발대회 수상작 등 190여 점의 문집으로 예향 남도인의 문학정신이 깃든 도민 참여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눈길을 끄는 문집 중 하나는 ‘전라남도 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과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쓰기’다. 14명의 시각장애인이 지역 작가와 함께 글쓰기 수업에 참여해 인생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 일반도서와 점자도서로 발간됐다. 이 외에도 시군 공공도서관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및 남도 각 지역의 역사와 철학, 문학 강연을 듣고 현장 탐방을 소개한 지역 인문학 문집 등 다양한 내용을 선보인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도서관에서 일상 중 문화를 향유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도민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이 지역 인쇄 소공인을 대상으로 ‘인쇄 융·복합 특화 기술대학’을 운영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산하 인쇄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인쇄 융·복합 특화 기술대학’은 AI(인공지능) 등 융복합 기술역량을 높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인쇄업계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오는 5월 14일부터 12일간 광주인쇄비즈니스센터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 번 프로그램은 기본교육(11회)과 현장견학(1회)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도록 최신 기술 및 사업화 역량강화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의 이해와 Chat GPT 활용 △인쇄 특화기술 △브랜딩 전략 △디자인 기술 △광고와 마케팅 △저작권 및 특허 △회계․세무 관리 등 실무 교육과 인쇄기술 박람회 견학으로 이뤄졌다. 교육 대상은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인쇄(출판) 분야 소공인(고용인원 10인 이하 기업)으로, 5월 2일까지 선착순 18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자세한 교육내용 및 신청 방법은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www.gdc.or.kr) 공고/공지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지역 인쇄업계가 신기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김요성) 전통문화관에서 오는 20일 토요일 무등풍류 뎐 4월 행사 ‘청명하니, 싹 움트네’와 토요상설공연 2회차 공연 '예술단 다드미의 쌍채북춤 통고동락'을 함께 개최한다. 무등풍류 뎐은 절기와 명절 등을 주제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이번 무등풍류 뎐 4월 행사 ‘청명하니, 싹 움트네’는 하늘이 맑아지고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다는 절기 ‘청명’과 ‘곡우’를 맞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입석당에서 아이들을 위한 전래동화 ‘나무그늘을 산 총각’을 구연한다. 구연이 끝나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나무액자 만들기’ 체험으로 이어져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다. 이 행사는 무료이며, 선착순 40명 한정으로 전화 사전접수를 받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솟을대문과 너덜마당 일대에서는 1시부터 민속놀이와 한복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체험 행사가 끝나고 3시부터 너덜마당에서 펼쳐지는 토요상설공연 2회차 무대에는 ‘예술단 다드미’가 출현한다. 예술단 다드미(대표 강영순)는 우리 전통문화인 쌍채북춤의 전통 계승을 위해 창단된 전통예술 단체로 이번 무대에서 ‘쌍채북춤의 통고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인공지능 과학문화확산을 위한 ‘인공지능 오딧세이’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오후 1시 30분 과학관 본관 1층 상상홀에서 ‘제5회 인공지능 융합콘서트’를 개최한다. ‘인공지능 융합콘서트’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과 함께 공연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융합한 새로운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올해 5회째를 맞아 무료행사로 전환하고, 공연의 품질을 높여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부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 vs 사람이 작곡한 곡’을 들어보며, 어떤 곡이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인지를 맞춰보는 흥미로운 시간을 가진다.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찾아 듣는 재미와 더불어 광주첼로오케스트라의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2부는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과거 산업혁명의 역사를 돌아보며 인간이 지켜야 할 가치에 대해 알아보고, chatGPT를 시작으로 우리의 일상에 녹아든 인공지능으로 인해 급변할 미래의 인공지능 세상에 대한 궁금증까지 해소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강연자 이제현 박사는 현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에너지AI·계산과학실장으로 재직 중이며 강연을 통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이 18일부터 7월 28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6관에서 현대 도예 전시 ‘길 위에 도자’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설치 및 미디어 매체 전시를 주로 선보이는 ACC에서 진행하는 첫 도예 전시로 아시아에서 이주한 도예의 전개 양상을 현대 미술로 새롭게 해석해 소개한다. ACC가 아시아를 주제로 다양한 담론 활성화를 위해 기획한 ‘아시아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전시는 이주의 경험을 가진 작가들을 통해 아시아 외부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현대 도자를 조명한다. 전시는 ‘스티븐 영 리(한국계 미국)’, ‘린다 응우옌 로페즈(베트남-멕시코계 미국)’, ‘세 오(한국계 미국)’, ‘에이미 리 샌포드(캄보디아계 미국)’ 등 4인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이민 2세대 혹은 입양과 같은 개인의 이주 서사에서 비롯한 문화적 충돌과 정체성 탐구맥락에서 자신의 서사를 도자에 담아낸다. 도예의 양식사적 접근이 아닌 인류의 역사와 흘러온 이주 현상을 통해 현대 도예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본다. 특히 스티븐 영 리, 린다 응우옌 로페즈, 세 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미국을 떠나 광주지역에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0일 광주 공연마루에서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합창 무대를 준비했다. 광주시립합창단(이하 합창단)은 ‘메조소프라노’부터 ‘소프라노’, ‘카운터테너’, ‘바리톤’ 그리고 ‘베이스’까지 다양한 음역대의 성악가들이 부를 수 있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무대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휘와 진행에는 합창단 이준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의 시작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효근 작곡가의 대표곡인 ‘사랑의 꿈’을 소프라노 김지나의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와 함께 선보인다. 테너 김원태가 이탈리아 가곡인 Sogno(꿈)을, 바리톤 윤찬성이 러시아 가곡인 ‘Net, tol'ko tot, kto znal(다만,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를 부르고, 가사가 없는 성악곡으로 유명한 라흐마니노프의 ‘Vocalise(보칼리제)’를 카운터 테너 김대성이 풍성한 음역대로 독창하고, 미국 가곡인 ‘Amor’를 메조소프라노 김혜진의 독창으로 세계여행 같은 첫 번째 무대가 끝이 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도 역시 독창으로 이어진다. 오즈의 마법사 OST로 유명한 ‘Over The Rainbow(무지개 넘어)’를 메조 소프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전라남도가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세텍(SETEC)에서 열리는 국제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2024’에서 ‘수묵 특별전시’에 나서 한국 전통 미술인 수묵을 세계적 갤러리에 알리고 ‘2025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홍보한다. ‘아트 오앤오 2024’는 세계 20여 나라 갤러리가 참가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갤러리가 대거 참여해 갤러리 비중이 국내보다 국외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특별전시에는 전남도립미술관 소장품인 허백련, 허달재, 김천일 등 전통 수묵 작품과 채색이 깃든 수묵담채화 등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수묵화의 전통적 멋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2025년 개최할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홍보 영상 상영과 함께 서울 수서역 일대에서 거리 홍보전도 펼칠 예정이다. 박우육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한국 수묵화의 독특한 매력을 글로벌 미술계에 알리는 기회”라며 “내년 개최 예정인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잘 준비해 남도 전통 수묵이 새로운 케이(K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예술이 광주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연구모임 ‘창의예술교육랩(이하 창의랩)’ 사업 2년 동안의 성과가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형식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결실을 맺었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2022~23년 진행한 창의랩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교육 교안․교구 4종과 함께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예술 포토존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창의랩’은 문화예술교육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예술가, 문화기획자, 건축가, 농부, 교사 등) 전문가들이 모여 주제 연구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하는 사업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난 2019년부터 전국 기초·광역지자체와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고, 광주문화재단은 2022~23년도 2년에 걸쳐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을 진행했다. 창의랩 주제를 ‘도시로 예술하기’로 정하고 1차년도(2022)는 6개 랩 44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지역 곳곳에서 랩 주제별로 예술실험을, 2차년도(2023)는 이 성과를 토대로 5개 랩 28명의 연구진이 지역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문화예술교육 교안․교구 등을 개발했다. 2차년도에는 1차년도 랩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경주)이 지난 8일과 9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이하 GCC)에서 광주문화방송, KBC광주방송과 실감콘텐츠 제작 저변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CC의 버추얼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VX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경주 원장, 광주문화방송 김낙곤 대표이사, KBC광주방송 강상호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내용은 ▲광주 실감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프로젝트 제작과 시범 서비스를 통한 GCC 스튜디오 활성화 공동 노력 ▲상호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및 홍보 협력 등으로 양 기관은 향후 GCC를 통해 콘텐츠 제작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 앞서 방송실무담당 국장 및 콘텐츠 제작PD 등이 동행하여 스튜디오를 견학하고, 실감콘텐츠의 활용 방안과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도 했다. 2022년 11월 개관한 GCC는 실감콘텐츠 제작의 핵심 거점으로 배우 염정아, 덱스를 주연으로하는 OTT 드라마 '아이쇼핑'등을 촬영하였으며 영화와 드라마 제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12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상훈 이사장은 4월 12일-14일 열린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6주년 기획전이 3일간 광주시민 300여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독립영화의 위기 속에서 한국영화에서의 독립영화의 위치와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4월 12-14일, 3일간 광주 및 근교 도시의 시민 약 300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2-30대 청년 관객의 방문이 두드러졌다. 4월 13일 <와이키키 브라더스> 상영 후 개최된 임순례 감독 데뷔 30주년 마스터클래스는 2-30대 관객들로 객석이 가득찼다. 이날 임순례 감독은 “옛날 영화인데도 젊은 친구들이 극장을 많이 찾아주어 놀랐다. 극장이 지속가능하게 유지되려면 관객들이 꾸준히 찾아주셔야 하는데 이렇게 젊은 관객이 많은 것이 너무 보기 좋다. 계속 극장에 많이 찾아와주시길 바란다.”며 극장을 찾은 젊은 관객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4월 14일 <단편모음2> 상영 후 진행된 장재현 감독의 씨네토크 [‘장재현’이라는 장르의 탄생]은 예매 오픈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매진되었으며, 매진 이후에도 문의가 이어지는 등 광주시민들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직무대행 김요성)은 올해 우수공연초청기획 사업의 일환으로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국비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총 3개의 작품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2024 지역맞춤형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사업은 문화 취약지역에 문화 향유 증진 및 공연 문화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국비지원사업이다. 광주문화재단은 이번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사단법인 세종솔로이스츠 단체의 ‘Violin Extravaganza(바이올린 엑스트라바간자)’ 음악(관현악) ▲극단수수파보리 단체의 ‘통속소설이 머 어때서?!’ 연극(창작극) ▲에이엠(A. M) 예술기획의 ‘비루투오소의 조우(漕遇)’ 음악(실내악) 총 3개 작품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공연단체에게는 광주문화재단 지원금 18,000,000원(일천팔백만원)과 국비 지원금 93,000,000원(구천삼백만원) 합계 111,000,000원(일억일천일백만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3개 작품은 오는 8월 17일, 24일, 31일 3차례에 걸쳐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수공연초청기획 사업의 공연은 유료(티켓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