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지난 19년간 추억의 충장축제가 일궈온 추억의 스펙트럼에 ‘빛고을 광주의 가치’, ‘광주 사람이 품은 빛’을 더해 개개인의 추억을 빛나게 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광주다운 축제로 위상을 새로이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성년을 맞은 올해 충장축제는 ‘충장로’, ‘금남로’라는 특별한 기억 공간에서 추억 모음, 상징물, 추억 놀이, 기억 행렬, 의식 등에 따라 전 세계 모든 세대를 충장로·금남로로 모여들게 해 빛을 내게 한다는 의미의 ‘충·장·발·光’을 펼쳐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가장 큰 변화이자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금남로에 담긴 기억을 위로하는 특별한 의식인 ‘마스끌레타’를 벤치마킹해 1980년 5월 광주 ‘금남로의 아픈 기억’을 위로한다는 구상이다. 마스끌레타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매년 3월 봄의 시작을 알리는 ‘라스 파야스’ 축제를 개최하면서 수천여 발의 폭죽을 쏘아 올리는 전통 의식이다. 스페인 내전의 희생자를 기리는 것에 착안해 동구는 5·18 당시 총성이 울렸던 아픈 역사이자 잊고 싶은 기억을 담은 금남로에서 이제는 그날의 총성을 축제의 환호로 승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스페인 축제 관계자와 교류 협력을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땅끝바다의 낭만을 가득 담은 해남 송호해변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해남군은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땅끝마을 송호리 해수욕장에서‘2023 송호해변 여름축제’를 개최했다. 해남 사계절 축제 중 여름축제로 마련된 송호해변축제는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무더위 속에서도 전국에서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과 군민들이 어우러져 땅끝해남의 해변을 화려하게 물들였다. 땅끝해남 송호해변축제는 28일에는‘송호해변가요제’가 열렸으며, 29일에는 인기가수가 출연하는‘2023 송호해변 낭만콘서트’가 진행됐다. 28일 현장예선 등을 거쳐 10명이 본선에 출전한 송호해변가요제에서는 해남군 송지면 박금령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29일 열린 해변콘서트는 장민호, 김유리, 한여름을 비롯한 인기 가수의 축하무대와 함께 화려한 해상 불꽃쇼가 여름밤을 수놓으며 절정을 이뤘다. 송호해변을 가득 메운 2,000여명의 관객들은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열정의 무대를 함께하며 무더위를 날리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출신 진국이 가수는 이날 열정의 공연무대를 선보이는 한편 고향사랑기부제 100만원을 현장에서 기탁하기도 했다. 송호해수욕장에는 어린이 물놀이를 위한 2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7월 29일 시원한 물싸움과 함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한 물축제는 오는 8월 6일까지 9일 간 장흥군 탐진강변과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펼쳐진다. 장흥군은 올해 물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돋움 하기 위한 방향성 마련에 공을 들였다. 코로나 이후 변화된 관광시장에 안착하고,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를 개최하겠다는 계획이다. 축제의 서막은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열었다.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한 퍼레이드 행렬은 장흥읍 중앙로 시가지를 지나며 물싸움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에는 관광객과 지역민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물로 하나가 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펼쳐졌다. 통일열차 콘셉트의 퍼레이드카를 선두로 댄스팀, 타악팀이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장흥의 문화·예술, 역사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퍼레이드 행렬은 탐진강변 지상 최대의 물싸움장에 도착해 또 한 번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달아오른 축제의 분위기는 개막 행사로 이어졌다. 개막 공연은 ‘탐진강이 간직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제34회 해양소년단리갓타 with 2023 여수마린페스티벌’이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여수시와 한국해양소년단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 전남동부연맹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축하공연과 해양레저스포츠 대회 및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2일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초대가수 박명수, 걸그룹 원츄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해상에서 펼쳐지는 플라잉보드 공연 및 불꽃 축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5일 오전 9시부터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 기원’ 해상 퍼레이드가 박람회장 해상에서 펼쳐진다. 여수시민과 관광객 등 누구나 사전 온라인 접수로 참여할 수 있으며, 카약과 SUP, 딩기요트 300여 대가 동시에 해상을 수놓아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중에는 ‘제34회 해양소년단리갓타 수상기능경기대회’와 ‘제3회 여수전국해양레저스포츠대회‘가 함께 치러져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 경기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경기 외에도 ‘해양레저 체험’과 달빛 아래 화려한 조명 속에서 페들링 하는 ‘여수밤바다 달빛카약’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전남투데이 김희경 기자 | 광주광역시는 29일 양동건어물시장에서 ‘2023년 양동건맥축제’를 개최한다. 운영시간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특성화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이 축제는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장점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는 ‘건전하고 건강한 시장’을 콘셉트로 다양한 먹거리와 맥주를 선보인다. 양동건어물시장 주먹밥 공모전 수상자와 참가 부스와 호남대학교 외식조리학과 동아리 ‘청춘열전’이부스 등에서 건어물을 활용한 안주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건물생심 어린이 미술공모전’, ‘키링 컬러링’, ‘타투 체험’,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포토존’ 등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열린다. 양동건어물시장상인회는 친환경 경영(ESG)에 이바지하기 위해 축제기간에 발생한 재활용품을 지정된 장소에 모아오면 종량제봉투를 제공하는 등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축제 수익금은 기부금으로 환원한다. 광주시는 축제를 통해 양동건어물시장이 가진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시장 콘셉트 개발, 관광객 유입 촉진, 축제 홍보·마케팅을 통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가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창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는 충장축제 포스터 시리즈가 눈길을 끌고 있다. 충장축제 개막 D-100일을 기점으로 공개되기 시작한 충장축제 포스터 ‘축제 연작(連作)’은 광주 역사와 문화의 심장인 금남로 분수대 일원을 담은 ‘금남풍광(風光)’과 광주의 청춘들과 한 시대의 서정을 담은 ‘우다방 거리’에 이어 D-70일을 맞아 3번째 시리즈 ‘추억극장’을 공개했다. 미공개작 2편이 아직 남아있다. ‘축제 연작(連作)’은 기존 축제 포스터와는 달리 거대한 화폭에 담긴 섬세한 묘사와 장면들이 마치 광주의 속살을 그려낸 ‘광주 문화의 세밀화’를 연상케 한다. 더불어 충장축제의 주제인 ‘충·장·발·光’이 겹쳐져 예술적 감성이 배가된다. 빛고을 광주의 상징적 의미와 정체성을 품은 원도심 동구의 시공간이 결합하면서 탄생시킨 새로운 미감이라는 평가다. 3번째 포스터 ‘추억극장’ 역시 거대한 화폭에 광주극장과 충장로 4·5가 일대의 풍광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담아냈다. 광주천을 지나는 버스와 천변의 버드나무, 새로 들어선 건물과 낡은 가게들 사이를 걸어 극장을 향하는 사람들의 모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제16회 정남진장흥물축제가 7월 29일부터 8월 6일까지 장흥군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초대형 온비 캐릭터와 멀티미디어 그라운드가 축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 10m 높이로 제작된 온비 캐릭터는 축제장의 마스코트이자 포토존이 될 전망이다. 멀티미디어 그라운드에서는 16회를 맞은 정남진장흥물축제의 역사와 프로그램 정보를 상영한다. 다양한 정보 제공 뿐 아니라 물멍 때리기, 사랑의 메시지 보내기, 주제영상 상영 등 다채로운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장흥물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물로 하나된다는 의미의 ‘수국통일(水國統一)’을 주제로 펼쳐진다. 7월 29일 토요일 오후 1시, 거리퍼레이드 행렬은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축제장인 장흥교 주차장까지 행진한다. 관광객과 지역민들은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세례 때문에 처음엔 주춤하다가도 금방 물에 젖어 신나는 물싸움을 벌이게 된다. 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 장흥교 아래서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 풍선, 그리고 물총이 한 데 어우러져 말그대로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
전남투데이 임정용 기자 | 신안군은 8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전국 최대 백사장 길이(12km)를 보유하고 있는 홍매화의 섬 임자도 대광 해수욕장 일원에서 섬 민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어축제는 식전행사인 성악공연을 시작으로 민어요리 만들기 및 시식회, 민어해체쇼, 민어 댄스경연대회 및 가요제, 수산물 깜짝 경매 등이 있으며, 부대행사로는 농·수특산물 판매관 운영, ‘민어가 들려주는 바다이야기’영상 시청, 생산자·소비자·판매자 자정선언문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주로 7~9월 임자도 해역에서 어획되는 신안 민어는 ‘맛이 좋고 독이 없으며, 부레는 어표라고도 하는데 파상풍을 치료한다’라고 동의보감에 기록될 만큼 병약자, 노인, 어린이들의 소화기능을 향상시켜주고 비만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중풍, 심장질환 등의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더위를 물리치는 여름철 최고의 보양음식으로 알려져 있고, 조선시대에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가고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귀한 음식으로 서울 등 대도시에서 최고급 횟감으로 인식되어 고급음식점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여름 보양음식으로 꾸준히 찾아 증가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가 대표 관광콘텐츠인 낭만버스킹으로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거리문화공연인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의 ‘썸머페스티벌’이 오는 29일 낭만포차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썸머페스티벌’은 저녁 7시 개막식을 비롯해 저녁 9시 30분까지 댄스와 악기, 밴드, 마술,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버스커들과 홍록기와 김성수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은 여름휴가철인 오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종포해양공원과 낭만포차거리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낭만버스킹의 킬러콘텐츠인 만큼 낭만포차와 밤바다 등 여수 대표 관광 요소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축제로 준비했다”며 “낭만버스킹 페스티벌에서 마음껏 즐기시고, 한여름의 열기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인근 종포해양공원 주무대에서는 전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실버마이크 축제’가 개최된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제26회 무안연꽃축제가 7월 20일 ‘내 인생의 화양연화,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집중호우로 인한 전국적 수해 피해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공연행사는 취소하고 농특산물 판매와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한다. 공연은 비록 축소됐으나 연꽃 개화시기에 맞춰 10만여 평 광활한 회산백련지는 만개한 연꽃과 80여 종의 수생식물과 66종의 세계 각국의 연이 전시되고 동물농장, 스마트팜의 수국 등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신만의 그늘을 만들어보는 그늘쉼터 만들기 체험, 무안백련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신비의 연꽃길 보트 탐사, 자원순환활동을 위한 제로웨이스트샵, 빛과 음악의 치유공간으로 변신한 쿨존과 꽃탑, 불멍이 얼음멍이 되는 이열치열 불멍존, 캠핑존의 이색적인 쉼터에서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연빛달빛야행(夜行), 메타버스 여행체험, 3D펜체험, 사진인화서비스, 천연염색체험, 분청자기 물레체험 등으로 운영하여 축제장을 찾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제26회 무안연꽃축제는 축제를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무더위 대책을 마련해 관
전남투데이 조평훈 기자 | 순천시 조곡동은 1936년 조성된 철도관사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제6회 순천철도마을축제와 제4회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를 오는 8일(14:00~20:00) ‘내일(rail, 未來)로 가는 기적소리’라는 주제로 조곡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주민자치회 주관으로 개최한다. 행사장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기차모형만들기, 어바운스 물놀이, 환궁체험 등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 부스가 운영되며 철도마을박물관과 철도문화체험관에서는 철도관사마을의 역사를 배우고 철도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마을 해설사와 함께 철도관사마을을 둘러보는 동네 마실 프로그램도 현장 예약을 받아 2회 운영하여 주민들의 삶과 마을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 오케스트라, 남산중 동아리 공연, 초청가수 및 평양예술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제4회 순천철도어린이동요제 예선을 통과한 초등학생 10팀이 천상의 목소리로 동요제 본선 경연을 펼쳐 시민들에게 새로운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노욱 주민자치회장은 “조곡동의 특색을 살린 순천철도마을축제 기간에 어린이 동요제를 연계하여 자라나는 미래 꿈나무 어린이들이 앞으로 꿈과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봄꽃과 함께하는 ‘2023화순고인돌축제’ 행사장에 지역농특산물과 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전시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전시구역을 세 곳으로 나눠 춘양 고인돌유적지, 도곡 고인돌유적지, 거석테마파크에 각각 다른 테마로 전시한다. 꽃과 함께 연출될 세 곳의 테마는 화순군의 농특산물 홍보를 위한 화순농산물존, 화순국보인 도곡면 대곡리에서 출토된 청동기유물을 형상화한 꽃 조형물을 전시할 청동기화순국보존, 거석테마파크의 모아이상 등 이국적인 공간과 어울릴 이색정원존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화순에서 출토된 가지무늬토기, 팔주령, 쌍주령 등 모양의 꽃 조형물을 신규 제작했으며 대형 꽃탑과 어우러진 농특산물 캐릭터와 함께 입체감 있는 야외 꽃 전시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와불, 고인돌게이트, 장미꽃기둥, 촛불조형물 등 다양한 조형물을 봄꽃과 함께 배치하여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불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10.8㏊의 유채단지에 포토존을 조성하여 한창 노란 빛으로 물들어가는 유채단지에 축제 시작 전임에도, 관광객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으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