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은 최근 지속된 고온건조한 날씨로 벼멸구가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긴급방제비로 4억 5천만 원의 예비비를 투입하며 적극 대응에 나섰다. 9월 19일 기준으로 함평군의 벼 재배면적 6,567ha 중 133ha 이상에서 벼멸구가 심각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면적이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군은 벼 수확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를 집중 방제 기간으로 설정했다. 함평군은 각 마을에 앰프방송을 통해 적기 방제를 홍보하고, 농가에 벼 수확 15일 전까지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준수해 방제할 것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벼멸구는 벼 밑둥에 집중 서식하기 때문에 방제 시 약액이 충분히 볏대 아래까지 도달하도록 살포해야 하며, 분제 방제를 병행하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벼멸구 긴급방제비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각 읍면 산업부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속한 방제를 위해 전문 방제단을 통해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ha당 75,000원으로, 벼멸구 발생 지역 전 필지를 대상으로 방제 대행 비용을 지원한다. &nb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전남 함평군이 20일 오후 2시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제5회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도 대한민국 국향대전의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위해 마련됐으며, 임만규 부군수가 위원장을 맡아 함평경찰서, 함평소방서, 함평교육지원청, 한국전력공사함평지사 등 지역 주요 유관기관 관계자 9명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회의는 함평축제관광재단의 안전관리계획 세부 설명에 이은 질의응답, 안전관리에 대한 논의, 심의의결 순으로 진행됐다. 함평축제관광재단에서는 위원 의견을 반영하여 야간 개장 시 넘어짐 사고에 대비하여 돌출시설물에 안전스티커를 부착키로 하고, 안전요원 교육 시 심폐소생술, 하임리히법 등 유사시를 대비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함평경찰서에서는 축제장 주변 교통관리와,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함평소방서에서는 신속한 구급활동을 위해 비상대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임만규 부군수는 “이번 대한민국 국향대전 행사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광객이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전남투데이 서민석 기자 | 수시로 대형화되고 있는 자연 재난에 대비해 안전한 함평군을 만들기 위한 선제적 재해예방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 함평군은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선제적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추진한 ‘복암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과 ‘덕천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암제(손불면 동암리 소재)는 1945년에 조성된 총저수량 14만 9천 톤 규모의 저수지로, 2022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의 위험 저수지로 판정됐다. 덕천제(신광면 삼덕리 소재) 역시 1962년에 준공된 총저수량 5천 톤의 저수지로, 같은 해 D등급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두 저수지를 재해위험저수지로 지정하고, 2023년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신규사업으로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아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함평군은 2024년 8월까지 총사업비 28억 원(국비 14억 원, 지방비 14억 원)을 투입해 취수시설 교체, 제체 보강, 물넘이 및 방수로 보수 등의 작업을 완료했다. 본 사업의 성과로 군은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정관리와 안전관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2024년 봄철 화재예방 안전대책' 평가에서 도단위 전국 3위를 차지하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월 '2023~2024년 겨울철 화재 소방안전대책' 전국 2위에 이어 도민에게 전국 최고 수준의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평가 받았다. 소방청이 주관하는 '봄철 화재예방 안전대책' 평가는 전국 19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화재 예방을 위해 추진한 각종 성과를 평가한다. 전남소방은 대형 화재 예방과 인명 피해 저감을 목표로 2대 전략, 7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효과적인 특수시책을 추진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해 견인차량 동시출동 시스템을 도입하고 소방대의 재난현장활동 기록물을 활용한 콘텐츠을 제작으로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했다. 또 공동주택 비상방송설비 안내음원 개선 지도를 통해 안전한 대피 환경을 조성하고 외국인, 시각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바코드를 통해 안전상식을 들려주는 소방서비스를 도입했다. 오승훈 본부장은 "최고의 소방서비스로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올해 ‘장성군민의 상’ 수상자로 교육·문화·예술부문 김영풍 씨, 사회복지 및 체육부문 강이원 씨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장성군민의 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거나 명예를 높이는 등 공적이 있는 개인 및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군은 앞선 13일 ‘장성군민의 상’ 심사위원회 회의를 통해 올해 수상자를 최종 결정했다. 교육·문화·예술부문 김영풍 씨는 장성향교 전교, 전남향교전교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장성의 선비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써 왔다. 장성향교를 중심으로 유교 아카데미, 인문학 교육 등을 운영해 유교 이론 현대화에 일조했다는 평이다. 사회복지 및 체육부문 강이원 씨는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으로 1978년부터 현재까지 로터리클럽 등에서 꾸준한 봉사와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장성클럽 회장 역임 시 매년 5명의 학생을 선발해 사비로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최근에도 (재)장성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성군은 오는 10월 5일 황룡강 황룡정원 상설무대에서 열리는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개막 행사 중 제47회 장성군민의 상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 ‘디지털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이 장성경찰서 협업을 통한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디지털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은 태블릿 피씨(PC) 등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진행하는 문해교육이다. 군이 양성한 디지털 문해교육사가 마을로 직접 찾아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 군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는 참여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디지털로 찾아가는 한글교실’을 운영 중인 마을 7곳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해 오는 27일 종료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전문 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이현승 기자 | 장성군이 최근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 주간을 운영했다. 군은 장성군의사회와 함께 장성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장성병원, 혜원병원 등 지역 내 의료시설을 찾아 안전한 병문안 3대 원칙을 홍보하고 방역물품과 홍보물을 배부했다. 3대 원칙은 △확인하기(병문안 가능 시간, 장소, 허용 인원) △자제하기(발열·기침·설사 등 감염병 질환자, 노약자 방문) △지켜주기(손씻기, 반려동물·음식 반입 금지)다. 문병객 방문 기록지 확인, 손 소독제 비치 현황 등 병문안 장소도 현장 점검했다. 장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캠페인 이후에도 올바른 병문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사업’으로 60세 이상 치매진단자 중 중위소득 120% 이하에 지급하던 치매치료 관리비를 140% 이하까지 확대한다. 이번 기준 완화로 1인가구의 경우 건강보험료 11만648원(직장가입자), 4만8,566원(지역가입자) 납입자까지 치매치료 관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사업에 따라, 영암군은 치매치료 관리비 보험급여 분 중 치매 약제비와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월 3만원 내에서 실비로 지급한다. 영암군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나 보호자가 치매치료제 성분이 포함된 약 처방전, 영수증, 신분증 등 서류를 제출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나은실 영암군 건강증진과장은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을 확대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치매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흡연·음주 예방교육에 들어간다. 먼저, 영암군은 사전 신청한 6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학생 430명이 참여하는 하반기 ‘홀로그램 흡연 예방교육’을 9월23일부터 10월25일까지 실시한다. 이 교육에서는 특수제작된 전용 스크린에 3차원 영상을 투영하는 방식으로 흡연 예방의 중요성을 알린다. 상반기 교육에서 선보인 홀로그램 교육은, 흡연의 유해성과 담배의 중독성을 사실적 영상으로 전달해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며 학생과 교사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4일 영암군청소년수련관, 25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25곳 600여 명이 관람하는 ‘흡연·음주 예방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은 도깨비가 나와 노래와 율동을 곁들인 흥미 있는 이야기로 담배와 음주의 유해성·중독성을 알린다. 공연 마지막에는 어린이들이 평생 금연을 다짐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나은실 영암군 건강증진과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흡연·음주 예방교육으로 어릴 적부터 건강생활을 가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 서호면 엄길마을에서 농사를 짓는 전태영 씨는, 최근 기록적 폭염에도 농업용수 걱정이 크지 않다. 무더위에도 깨끗한 물을 비교적 손쉽게 얻을 수 있어서다. 35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19일 낮도 마찬가지. 기온이 오르자 전 씨는 커다란 물통이 실린 1톤 트럭을 몰고 집을 나섰다. 인근 효성마을의 관정에서 한 번에 20분 정도 물을 받아 콩,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1ha 밭에 서너 차례 뿌렸다. 시들하던 작물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탱탱하게 살아났다. 4년 전부터 이곳의 물을 이용하는 전 씨는, “주로 7~9월에 많이 이용한다. 농사를 짓다 보면 깨끗한 물이 필요할 때가 많은데, 이 관정 물이 딱 적당하다. 요즘은 하루에 4~8톤을 길어가는데, 이 우물이 생긴 뒤로는 폭염에도 물 걱정 없이 농사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정은 유태경 서호면 이장단장의 소유지만, 전 씨의 경우처럼 가까운 7개 마을주민이 함께 쓰고 있다. 유 단장은 가뭄이 심했던 2020년 전라남도와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자신이 살고 있는 효성마을에 3마력짜리 지하수 관정을 개발했다. &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영암군이 19일부터 ‘벼 멸구 긴급 공동방제 지원사업’으로 1ha당 최대 5만원 지원에 나섰다. 급속 확산 추세인 벼멸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산을 투입해 1ha당 일반벼 재배지는 3만원, 친환경벼 재배지는 5만원의 방제비 지원에 나선 것. 기후위기 여파로 올해 7~9월 평균기온이 27.2℃로 평년 대비 2.8℃ 높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자 벼멸구 세대 주기가 단축됐고, 최근 발생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제에 소홀했거나 비료를 많이 준 곳, 축사 인근 등 초기 밀도를 낮추지 못한 논을 중심으로 피해가 두드러지고 있다. 벼멸구는 벼의 생육을 심각하게 저해하고 수확량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해충이어서 빠른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농가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측된다. 추석 연휴 기간인 16일 우승희 영암군수는 금정면 월평마을 등에서 영암군의회, 지역농협, 농민 등과 ‘벼멸구 피해 예방 및 확산 최소화 긴급 현장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번 긴급 공동방제 지원사업은 이날 현장 대책회의의 연장선에서 나온 조치다. 영암군은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남소방본부가 21일 오후 15시 40분 소방본부 영상전략회의실에서 집중호우 관련 재난대응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오 본부장은 소방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난에 대응하고 소방서별 하천 범람, 산사태 그리고 대규모 공사장 등 인명 피해가 우려지역 순찰 강화를 당부했다. 전남소방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산사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20일 부터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관서장 정위치 및 비상근무로 인력을 보강 등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했으며 21일 15시 30분 기준 170건의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승훈 본부장은 "도내 전지역에 주택 도로침수 재난대응을 위해 119신고가 폭주 있어, 비 응급 및 일반 민원 전화는 자제해 줄것"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