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까지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지난 20일부터 ‘물 폭탄’ 수준의 가을 폭우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남부지방 일대는 그야말로 ‘물 폭탄’을 맞았다. 광주 전남지역도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 전남지역은 수확을 앞둔 벼 피해가 컸다. 순천 도심은 거리가 강처럼 변했다. 한 시간 만에 11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진도군은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으며 상점들이 침수됐고 하천이 넘쳐 도로와 산책로가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였다. 20일 21일 사이 300㎜가 넘는 비가 내린 순천 도심은 거리가 강처럼 변했다. 논과 밭 등 농경지가 물에 잠겨 수확을 앞둔 농작물 피해도 잇따랐다. 이번 폭우로 전남에서는 수확을 앞둔 벼 222헥타르에서 피해가 났고 소방본부에는 4백 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여름 장마철도 아닌 가을, 그것도 10월을 앞둔 9월 하순에 역대 최고급으로 내린 이번 극한 호우는 전례가 드물 정도로 장기간 이어진 불볕더위 뒤 갑자기 찾아왔다.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며 정체해 있던 북태평양기단에 약화한 태풍 풀라 산(열대저압부)의 강력한 비구름이 더해지면서 극한 호우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안 그래도 긴 정체전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FC가 프리미엄 수면 안경 브랜드 루크아이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광주는 지난 22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서 구단 임근훈 경영본부장과 루크아이 손동휘 프로덕트 매니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루크아이는 운동 선수들과 현대인의 눈 컨디션 관리와 수면에 도움을 주는 프리미엄 수면 안경 브랜드로 최근 젊은 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루크아이는 스폰서십 체결에 앞선 지난 10일 ‘MODELO GWANGJU FC, ‘MODELO LEE JUNG HYO’ 등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디자인 안경을 출시했고, 현재 루크아이 온라인 쇼핑몰서 판매 중이다. 루크아이 손동휘 매니저는 “K리그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광주FC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임근훈 경영본부장은 “루크아이는 최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로 구단과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투데이 김보성 기자 | 사면초가에 몰린 대한축구협회(KFA)가 결국 국회에 선다. 정몽규 KFA 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오늘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과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김대업 KFA 기술본부장 등도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최근 KFA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이 이날 국회에서 다뤄진다. 지난 7월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절차적 정당성 등을 두고 많은 논란이 일었기 때문이다.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달리 면접 절차도 없는 등 홍 감독의 선임 과정 전반이 이날 집중적으로 다뤄질것으로 보인다. 또 KFA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 개설 문제, 정몽규 회장의 4선 연임 관련 사안 등도 이날 다룰 예정이다. 더군다나 KFA가 현안 질의 자료 제출 요구에 비협조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소속 위원들도 단단히 벼르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문체위 소속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소셜 미디어(SNS)에 “KFA의 조직적 은폐가 시작됐다. 창립기념일을 핑계 삼아 휴가를 즐기며 현안 질의 자료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광주FC가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 K리그1 31R 홈경기에서 제주유나이티드에 0 대 2로 패하며 2024시즌 K리그1 파이널A 진출이라는 꿈을 아쉽게 이루지 못하게 됐다. 광주는 변준수와 안영규를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좌우 풀백에는 이민기와 김진호, 중앙 미드필더에는 정호연과 이강현을 배치했다. 공격에는 정지훈과 김한길을 좌우 날개로, 신창무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놓으며, 김윤호와 투톱을 형성했다. 골키퍼로는 김경민이 나섰다. 2007년생 김윤호는 구단 사상 첫 준프로 선수이자 17세 4개월 17일의 나이로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가랑비가 내려 젖은 그라운드에서 경기가 시작됐고 두 팀 모두 수비보다는 공격에 우선을 둔 경기를 펼쳤다. 공방을 거듭하던 양팀은 후반 66분 제주UTD의 카이나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광주는 만회골을 위해 거칠게 몰아 부쳤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6분엔 제주의 서진수에게 골을 내주며 결국 0-2로 패배를 확정했다. 이날 동시간대에 열린 경기에서 포항이 강원에 승리하며 광주는 파이널A 행이 무산됐다.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북한이 ‘아시아의 강호’ 일본을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북한은 23일(한국시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카마초에서 열린 2024 콜롬비아 FIFA U-20 여자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1-0으로 제압하고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6·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한 북한은 8년 만이자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일궜다. 이로써 북한은 독일, 미국과 함께 역대 최다인 3회 우승 국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2018년 이후 6년 만에 우승을 노린 일본은 2022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년 전 결승전에서는 스페인에 1-3으로 져 우승이 무산됐다. 일본은 이 경기를 통해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패배를 설욕하려 했으나 이 역시 좌절됐다. 당시 결승에서도 북한이 일본을 2-1로 꺾었다. 역대 U-20 여자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끼리 결승전을 펼친 건 2006년 대회에서 북한과 중국이 맞붙은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준
전남투데이 김길룡 기자 | KIA 타이거즈가 내일(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 최종전에서 팬 감사행사를 연다. KIA는 “이번 시즌 동안 역대 최다 관중 동원 등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7년 만의 정규 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에서의 선전을 다짐한다”는 취지로 ‘The show must go 1’을 주제로 최종전 팬 감사행사를 25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해영·김도영 선수의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KBO 허구연 총재의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전달식,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 등 순으로 진행되며 2017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김기태 전 감독의 승리 기원 시구도 마련됐다. 특히 선수단은 이날 광주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 광주 유니폼은 강렬한 빨간색과 어깨에 호랑이 무늬를 넣어 구단의 정체성과 막강한 전력을 표현했고, 광주광역시 지도에 호랑이 표정이 담긴 120만 관중 돌파 기념 패치도 수놓는다. 현장 추첨을 통한 기아 The 2024 스포티지 시그니처 그래비티 등급 차량 1대와 LG전자 스탠바이미 GO 12대, 인크커피에서 제공하는 인크커피 10만 원 상품권 120매·인크커피 선물세트 100개, 아이앱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참여자가 참가하는 ‘크리에이터스 토크’를 오는 28일 문화창조원 창‧제작스튜디오 미디어 시연실에서 개최한다. 올해 ACC 크리에이터스 레지던시 사업은 인공지능·인간·다중우주를 주제로 아트&테크놀로지 분야 창‧제작자 8팀을 선정해 7월말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다각적인 연구를 통한 실험적인 프로젝트 창‧제작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크리에이터스 토크’를 ACC의 대표 융‧복합 예술축제인 ‘ACT(Arts& Creative Technology) 페스티벌 2024’의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한다. 레지던시 참여자인 교각들, 레이 엘씨, 류타 아오키, 싸이언 동주, 신피지카, 스카이스코어스, 스페이스 앤드, 하카손 등 국내외 8팀이 참여해 프로젝트 아이디어와 중간 제작과정을 시민과 관련 전문가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는 리얼타임 엔진, 로보틱스, 인공지능, 확장현실, 3D 프린팅 및 센서 등 다양한 기술과 매체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AI시대의 현재와 미래를 사변적인 상상력의 버츄얼 캐릭터에서 미래 식물 가상종,
전남투데이 박세훈 기자 | 무소속 오기원 영광군수 후보는 추석 연휴 주말 이후, 영광군 관내 현장을 방문하며 군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였다. 주말 내내 내리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민을 위로하며 긴급 방제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매년 장마와 폭우로 인해 군민들이 재난을 겪고 있음에도 이를 위한 재난 대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오기원 후보는 “우리 군민들이 정성들인 재배물이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되는 것에 매우 안타깝다”며 이러한 문제는 신속한 행정을 통해 군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책임 있는 군정 운영을 약속하였다. 또한,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광군 농민들을 위하여 ▲피해 면적 조사 ▲모든 수단과 인력을 총 동원한 특별 방제 대책 수립 ▲긴급재난예산 편성 ▲농협 드론 방제단 재편성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오기원 후보는“군수에 당선되면 농민들의 피해 전액을 특별예산을 투여해 지원하겠다”며 “다시는 이러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온라인 게임을 하다가 시비가 붙은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3일 지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20대 중반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4시7분께 광주시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에서 지인인 20대 중반 B씨를 수십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둔기 2점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가 게임 중 자신의 캐릭터를 자주 사망하게 하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아내 소개로 만난 B씨와 자주 온라인 게임을 즐겼고, 그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에 거주하다 지난 19일 아내와 함께 광주에 머물던 A씨는 범행 당일에도 B씨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폭행 이후 다시 현장을 찾아가 B씨의 상태를 살피던 A씨 부인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현장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1시간 사이 100㎜가 넘는 극한 호우 등 연일 물폭탄이 쏟아진 전남에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랐다. 수로에 빠진 뒤 실종됐던 80대가 숨진 채 발견됐고 산사태·침수 우려에 주민 457명이 일시 대피했다. 토사 유실, 정전 등 각종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고 수확을 앞둔 논 1천여㏊에서도 벼가 쓰러졌다. 닭·오리 22만여 마리도 폐사했다. 사나흘 사이 재산상 피해액은 19억대에 이른다. 22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강수량은 여수산단 401.5㎜를 최고로 순천 378.3㎜, 장흥 367.7㎜, 강진 359.4㎜, 진도 318.1㎜, 해남 261.6㎜, 고흥 247㎜, 광양 242.6㎜, 완도 230.9㎜ 등을 기록했다. 특히 21일 오후에만 전남 서남해안과 동부권에 차례로 ‘극한호우’가 쏟아지며 강수량이 크게 늘었다. 진도에는 21일 오후 3시53분부터 1시간 사이에 112.2㎜의 물폭탄이 퍼부었다. 같은 날 다른 지역의 시간 당 최고 강수량도 강진 96.5㎜, 장흥 80.9㎜, 보성 79.3㎜, 고흥 74.8㎜, 완도 64.8㎜ 등을 기록했다. 물폭탄에 인명피해도 났다. 지난 21일 오후 5시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은 오는 26일 17시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24년 정규직 신입행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석·박사, 중견 행원(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 초급 행원(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2025년 2월 졸업예정자)으로 구분되며, 채용인원은 40여명이다. 전형 절차는 광주은행 홈페이지 및 사람인 구직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서류전형과 필기전형(NCS, 일반상식, 인성검사), 1차·2차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11월 초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석·박사 분야는 광주·전남지역 소재 고등학교, 대학교 또는 대학원 졸업자 중 석사 또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자로서 통계·산업공학·전산학·컴퓨터공학·정보·통신관련학과 전공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7급 중견 행원은 ▲지역(지역인재, 디지털·IT) ▲일반(일반인재, 통계) ▲보훈제한경쟁(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취업지원대상자로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5년 2월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지역인재와 디지털·IT 분야는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25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기나긴 폭염에 소나기 등 여름 폭우까지 겹치자 서민들의 가게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최근 배추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서면서 ‘고기보다 비싼 배추’라는 표현도 나온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배추값’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함께 게재한 사진 속 국내산 배추의 가격은 22000원으로 표기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고기보다 비싼 배추”, “치킨이 배추보다 싸다”, “김치가 아니라 금치로 불러야 한다”, “0 하나 빼야 정상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가격은 8989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19일에는 9337원을 기록해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1년 전 대비 69.49%, 평년 대비 32.65%가 각각 상승한 수준이다. 업계에선 올해 비교적 장기간의 기록적 폭염으로 생육 환경이 좋지 못한 게 자연스럽게 가격 상승으로까지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배추는 18~20도가 적정 생육 온도인 저온성 채소다. 생육 지연, 상품성 하락 등 여파로 품질이 우수한 상품 배추가 귀해지면서 가격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배추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