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논란’에 尹대통령 지지율 24% ‘최저치’

긍정평가 24%, 부정평가 65%

 

전남투데이 정홍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취임 후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가 30일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비속어 논란’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2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의 이유는 '외교'(8%),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전 정권 극복'(6%), '공정·정의·원칙' '국민을 위함' '진실함·솔직함·거짓 없음'(이상 4%) 순이었다.

 

부정 평가자는 '외교'(17%),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3%), '발언 부주의'(8%),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진실하지 않음·신뢰 부족'(이상 6%), '소통 미흡' '인사'(이상 5%) 등을 이유로 꼽았다.

 

지난주 조사 대비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28%→24%)하고, 부정 평가는 4%포인트 상승(61%→65%)했다.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4%를 기록한 것은 8월 첫째 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지난 8월 처째 주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의 ‘만 5세 입학’으로 불거진 인사 논란, ‘내부 총질 당대표’ 메시지 등으로 인해 24%를 기록한 바 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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