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역 실종 남성 추정 시신, 강화도 갯벌서 발견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최근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이 가양역에서 실종된 남성일 가능성이 제기돼 확인 중에 있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 46분께 강화군 불은면 광성보 인근 갯벌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곳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의 신고로 발견되었는데,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하얀 운동화와 회색 바지 등 지난달 7일 서울 강서구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이씨와 옷차림이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실종 당일 오전 1시 30분께 강서구 공항시장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헤어진 뒤 같은 날 오전 2시 15분께 가양역에서 가양대교 방면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 (CCTV)에 찍혔다. 이어 오전 2시 30분께 여자친구와 통화를 한 이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 분석을 의뢰했다“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에서 한 달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시신의 남은 부분을 찾기 위해 강화군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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