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내로남불의 극치 윤석열 정권이야말로 민주적 통제 필요”

“대통령실, 홍보대사 팔 비틀고 민생의 목 졸라”

 

전남투데이 박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송갑석 의원은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류삼영 총경의 대기발령 조치를 두고 “민주적 통제가 필요한 것은 오히려 윤석열 검찰공화국”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며 경찰 통제를 밀어붙이는 모양새가 영락없는 ‘검부독재’이자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또 “그동안 검찰은 어땠나. ‘검란’이란 말이 익숙할 만큼 검찰의 집단행동은 거침이 없었고 어떤 제지도 받지 않았다”며 “평검사회의만 따져봐도 2003년 이후 지금까지 7번의 집단행동이 있었으며, 차장검사, 검사장 등의 집단행동은 이루 셀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평검사‧검사장 회의는 성공한 항거로, 전국 경찰서장 회의는 집단 항명으로 치부하는 윤석열 정권의 이중 잣대는 분명한 문제”라며 “경찰개혁은 권력으로 짓누르고 입을 틀어막으며 밀어붙일 사안이 아니다. 제대로 된 국회 입법 과정을 거쳐 민주적으로 풀어가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갑석 의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30부산엑스포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장성민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의 무례한 기념 촬영 논란에 대해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송 의원은 “팔이 비틀린 이는 발을 동동 구르며 고통을 참고, 팔을 비트는 이는 아랑곳하지 않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그 무례함이 참으로 경악스럽다”며 “더 충격적인 것은 이들이 국무총리이고,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비상한 경제 상황에서 민생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은 전 정부 탓 말고 무엇을 했나, 온갖 무능함만 잔뜩 꺼내놓지 않았나”라며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도 부족한 상황에, 대통령실 정책조정기획관이라는 사람은 어떻게든 사진 한 장 남겨 본인 홍보를 하겠다고 안면몰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이 한심하고 저열한 행태는 오늘 또 한번 민생의 목을 조른다”며 “이날의 홍보대사들은 부산엑스포의 홍보를 위해서 위촉된 분들이지, 당신들의 홍보를 위해 동원된 사람들이 아니다. 즉각 사과하고 민생을 돌보는 시늉이라도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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