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여름 물놀이 장소? ‘홍길동테마파크’가 진리!”

토․일요일 10~17시 바닥분수 등 수경시설 가동… 8월 1~15일에는 평일 운영도

 

전남투데이 양훈 기자 | 장성군이 홍길동테마파크 수경시설 가동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여름 물놀이 장소를 찾고 있는 가족단위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축령산 편백숲과 남창계곡, 백양사, 황룡강, 장성호 등 아름다운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장성군은 ‘홍길동’이 태어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의 주인공인 의적 홍길동은 조선실록 연산군일기에 5회, 중종실록에 4회, 선조실록에 1회 언급된 실존인물이다. 장성군은 역사적 고증을 통해 홍길동이 장성 아치실마을에 살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홍길동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황룡면 27만 5763㎡ 부지에 원형 그대로 복원된 홍길동 생가와 산채체험장, 생태학습장, 국궁장, 청소년야영장, 숙박시설(청백한옥)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하절기마다 운영되는 수경시설이 방문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홍길동테마파크에는 두 곳의 바닥분수와 원형분수가 설치되어 무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곤 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운영을 중단했다가 올해 7월 들어서 가동을 시작했다. 8일 바닥분수를 시작으로, 오는 23일에는 원형분수와 에어풀장까지 모두 운영할 계획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운영중단기간 동안 기존 원형분수대를 어린이용 물놀이장으로 재정비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수경시설은 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8월 1~15일에는 평일에도 상시 운영할 예정이다. 장성군은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월 2회, 4개 항목(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잔류염소)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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