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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9회 투런 폭발!

46G 만에 홈런 '시즌 5호' 4대2 승리에 앞장

 

전남투데이 탁상훈 기자 | 지난 경기에서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하성(2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5호 대포를 터뜨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을 날렸다. LA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4)의 벽을 넘지 못했던 아쉬움을 완전히 지운 한 방이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에게 꽁꽁 묶였다가 9회에 폭발했다.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4대2 승리에 앞장섰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주말 3연전서 3연패를 당한 상태였다. 8회까지 0-1로 리드를 당해 패색이 매우 짙었다. 하지만 9회초에만 4점을 뽑는 저력을 뽐냈다.

김하성은 커쇼와 세 차례 만나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커쇼는 7이닝 무실점 호투했지만 불펜 방화에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무키 베츠와 후속 트레이 터너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얻었다.

 

김하성은 2회초 1사 주자 1루에서 커쇼를 상대했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슬라이더에 속아 헛스윙했다.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다시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삼구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0-1로 뒤진 5회초에는 김하성이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김하성은 초구 볼을 골랐다. 2구째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타격했다. 하지만 이번엔 3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직선타 아웃됐다.

 

김하성은 7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커쇼와 대결했다. 초구 볼을 본 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마음껏 타격했지만 파울이 됐다. 3구째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 안으로 들어왔다.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볼을 참았다. 5구째 커브를 타격했는데 좌측에 높이 뜨고 말았다.

 

커쇼에게는 김하성이 마지막 타자였다. 투구수 98개를 찍었다. 8회초 수비에 돌입하며 에반 필립스와 교체됐다.

9회까지 0-1로 끌려가던 샌디에이고는 다저스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무너뜨렸다.

 

1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투수 강습 내야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루크 보이트가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동점 2루타를 폭발했다. 에릭 호스머가 우전안타를 때려 2-1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킴브렐을 내리고 옌시 알몬테를 구원 투입했다.

 

1사 1루에서 호르헤 알파로가 삼진을 당했다.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김하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월 2점 홈런을 폭발했다.이는 김하성의 시즌 5호 홈런. 또 지난 5월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첫 아치다. 무려 46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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