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박정진 아쟁산조ㆍ방수지 판소리 무대 선사

7월 2일 토요상설공연…현장 관람 및 온라인 생중계 관람도 가능

 

 

전남투데이 조은별 기자 |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7월 2일(토) 오후 3시 열두 번째 토요상설공연 판소리․산조 무대에 ‘박정진 한일섭제 박종선류 아쟁산조’와 ‘방수지 김세종 바디 동편제 춘향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공연의 첫 무대는 박정진의 한일섭제 박종선류 아쟁산조이다. 1949년 이후 한일섭에 의해 형성된 아쟁산조 가락에 박종선이 선율을 더한 것으로 애절하며 매우 격정적이고 지속적인 음을 내어 표현력이 강하게 전달된다. 절제하여 무심한 듯 눌러내는 한의 표현으로 부드러운 듯 강한 멋이 특징이다.

 

박정진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진도북놀이 보유자 故 박관용 선생의 손자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을 수료했으며 광양시립국악단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국악연구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무대 장단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원 김철환 씨가 맡는다.

 

이어지는 무대는 방수지의 김세종 바디 동편제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 대목이다. 김세종 바디 춘향가는 대마디 대장단의 구성으로 씩씩하고 선이 굵은 우직한 성음을 느낄 수 있는 바디다. 그 중 이별가 대목은 춘향가의 눈대목으로 손꼽히며, 문학적인 가사의 흐름, 그리고 저음과 고음의 급격한 전개로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시김새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소리꾼 방수지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2호 동편제 춘향가 이수자로 광주·전남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제11회 화순 전국 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남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 중에 있다. 고수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에 재학 중인 서근원 씨가 함께하며 사회는 박광신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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