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현장 속으로’ 金 구청장, 재해 위험시설 점검

“재해‧재난, 사전 예방이 최선” 특별 지시

 

전남투데이 박준석 기자 |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이 민선 8기 시작을 10여일 앞두고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관내 재해 위험시설을 둘러보는 등 발 빠른 현장 행보에 나섰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장마철을 앞두고 이날 백운광장 주변 아파트 및 주상복합 대형 공사장 4곳과 상습 침수지역인 백운광장 일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 공사 구간 등 재해 취약지역 6곳을 연달아 방문하며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각 시설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자연재해에 따른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권을 위협하는 요인을 즉시 제거하고, 붕괴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점검은 자연재해와 관련해 사전 대비를 강조한 김병내 구청장의 구정 기조에 따른 것으로, 그는 제8회 지방선거 종료 후 업무에 복귀하자마자 간부회의를 통해 “재해‧재난은 사전 예방이 최선책이다”며 여러 차례에 걸쳐 철저한 준비를 특별 지시한 바 있다.


진두지휘에 나선 김병내 구청장을 필두로 자연재해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구청의 대응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재난 분야 컨트롤타워인 안전총괄과는 관내 급경사지 48개소에 대한 안전 점검과 붕괴 위험이 있는 D등급 급경사지에 대해 수시 예찰활동에 돌입했으며, 재난 위험시설 관리 부서인 건설과와 주택과 등과 협업 시스템을 가동해 관내 곳곳의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장마철 시작 전까지 사전 점검 및 재점검을 수시로 실시해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한 남구를 만들기 위해서다.

주택과에서는 주택건설 및 해체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주택건설 현장 6곳과 건물 해체 작업인 진행 중인 옛 KBC 사옥 철거 현장을 포함해 7곳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또 도시계획과에서는 지난 16일 백운광장 주변 공사장에 대한 주민불편해소 민‧관 TF팀 회의를 열어 게릴라성 폭우 및 태풍으로 인한 재난 상황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각 현장과 남구청간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별로 비상 근무자를 배치하는 등 긴급 연락체계를 운영하기로 협의했다.


이밖에 건설과에서는 오는 24일까지 교량 11곳과 하천 수문 5곳을 대상으로 배수처리 기능 및 시설물 상태, 수문 개폐 작동 여부 등 안전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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