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청소년도서관에서 ‘주말 영화’ 본다

2020년 코로나19로 중단, 2년만에 상영 재개

 

전남투데이 김기평 기자 | 자녀와 함께 무료로 영화 감상을 원하는 광주 남구 관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희소식이 찾아왔다.


남구 청소년도서관에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주말 영화 상영관을 2년만에 다시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봉선동에 위치한 청소년도서관에서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 주말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6월에 선보인 상영작은 ‘마다카스카의 펭귄’과 ‘마이펫의 이중생활2’ 등 아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린 애니메이션으로 편성했으며, 다가오는 18일,19일에는 ‘겨울 왕국의 무민’을 비롯해 25일,26일에는 ‘도리를 찾아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청소년도서관에서는 또래 아이들과 가족 관람객 등 다양한 주민들이 편안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오는 12월까지 매주 새로운 영화를 선보일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여름방학 시즌이 시작되는 7월말 즈음에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특별 영화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7월 한달에도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주말 영화를 상영함과 동시에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을 ‘여름방학 특선 영화’ 상영 기간으로 정하고 가장 최근에 나온 영화 4편을 연달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 영화 상영이 재개되면서 청소년도서관 주말 영화 상영관에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도서관 주말 영화 관람객 현황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영화 상영을 중단하기 전인 지난 2018년과 2019년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각각 2,020명과 1,826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관람할 수 있는 전체 관람가 영화를 매년 50여편씩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다.


남구 관계자는 “청소년도서관 주말 영화 상영관은 영화 관람을 원하는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항상 열려 있다. 특히 관람자들의 연령 및 영화 선호도를 파악해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춘 영화 상영으로 주민 문화 사랑방으로도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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