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 “꽃꽂이하면서 암 치료 고통 잠시 잊어요!”

재가 암 환자 대상 비대면 힐링 프로그램 ‘나를 위한 봄’ 운영

 

전남투데이 안철우 기자 | 광주 동구는 관내에 거주하는 재가 암 환자의 심리지원 및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비대면 힐링 프로그램 꽃 정기배송 ‘나를 위한 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동구보건소가 주관하는 이번 비대면 힐링 프로그램은 이달 1일부터 암 환자 의료비 지원을 받는 등록 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장기간 암 치료로 인한 체력 저하와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 신청과 물품 수령 등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한 달간 등록 암 환자 중 선착순 20명에게 주 1회 총 2주간 회차당 최대 5가지 종류의 꽃을 업체 택배를 이용해 정기배송하고 있다. 참여자는 자택, 입원 중인 병원 등 원하는 장소에서 꽃을 수령한 이후 자유형식의 꽃꽂이 체험을 진행하게 된다.


참여자는 꽃꽂이를 완성한 후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완성작 인증사진 발송과 참여 후기를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동구 관계자는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활동이 자유로워졌지만 암 환자들은 여전히 감염의 위험과 치료를 위한 장기입원 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꽃꽂이를 통해 암 치료를 받으면서 지치고 힘든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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