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격 달라졌다는 이준석 무식… 文 정부 때부터 방한 조율했다

대통령하나 바뀌니 대한민국 국격이 달라졌다? 외교 공부 더해야

 

전남투데이 이정목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준석 대표가 대통령이 바뀌니 국격이 달라졌다고 한미정상회담을 평가했다”며 “정말 사실관계조차 모르는 외교의 ABC도 모르는 무식한 말”이라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프로그램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생색내는 것 같아 조심스러우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조율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 경북 유세 현장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대통령 하나 바꿨는데 대한민국의 국격이 바뀌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한 것에 대한 반박성 발언이다.

 

윤 의원은 “걸핏하면 국민의힘에서는 한미 동맹이 파탄 났다고 주장했는데 정말 한미동맹이 파탄 났다면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보자고 하고 전화 통화를 하자고 했겠냐”며 “또한 정부 출범 10일 만에 정상회담이 가능했겠는지 정말 되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온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냐”는 진행자의 물음에는 “미국 측에서 여러 가지 고려한 것 같다”며 “동아시아 정세라든지 그리고 달라진 한국의 국격과 힘을 고려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과 소통을 원했던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속마음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두 분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 아닐까 싶다”며 “임기가 끝난 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든지 전화한다는 것은 한마디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거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미국 백악관이 문 전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제안한 것을 두고는 “대한민국 외교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애초 문 전 대통령 재임 중에 백악관에서 연락이 왔다”고 했다.

 

이번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좋은 친구라는 표현을 쓴 것을 보더라도 알 수 있다고 본다"며 ”결국 문재인 정부의 대미 외교가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강화한 문 정부의 노력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고, 문 전 대통령은 아시아 첫 순방지로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전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동북아 평화의 균형자로서 우리 역할이 있는데 이번 한미 정상 회담의 균형에 무게 중심 추가 미국으로 너무 쏠려버렸다며 미국의 입장에서는 경제 안보가 결국은 중국에 대항하는 경제 안보가 되어 이게 언제, 어떤 순간에 어떤 갈등을 일으킬 가능성, 중국 때문에. 이럴 가능성우려를 표한다 했다.

 

방향성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미국의 국익과 대한민국의 국익이 만나는 지점들이 있고 신남방 정책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는다는데 그런 부분들에 대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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