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주민주도형 골목재생 로컬랩 공모사업’ 추진

최대 3천만 원 지원…생기 있는 골목 재탄생 기대

 

 

 

전남투데이 이정방 기자 | 광주 동구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의 삶을 담고 있는 골목의 가치를 살리고자 주민주도 골목재생 사업 ‘2022 골목재생 로컬랩 4.0’ 공모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4년 차를 맞은 ‘골목재생 로컬랩’은 도심 재개발과 대규모 재생사업 과정에서 마을의 시작인 골목이 소외되지 않도록 보완하는 동구만의 특화된 골목 단위 재생사업이다.

 

사업대상은 주민 스스로 선정한 골목 중심점으로부터 반경 50~100m 이내 활동 범위를 정한 골목상권, 보행 중심의 주거지 골목이 대상으로 총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골목 재생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5월 13일까지이며, 지원 자격은 15인 이상 주민 또는 상인으로 구성된 ▲주민(상인)협의체 ▲상인회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 사업수행 능력이 있는 공동체 또는 법인이다.

 

동구는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서류·현장 심사와 심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단체를 선정하고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무엇보다 주민들 스스로 골목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을 재생하는 과정에서 이웃 간 공동체가 회복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골목으로부터 시작되는 점진적인 변화로 도시 전체에 생기가 돌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골목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골목재생 로컬랩 3.0’사업을 통해 충장로5가 일원에 문화와 예술이 녹아있는 전시 골목인 ‘사색의 골목’을 조성하고 ‘골목재생 로컬랩 2.0’ 사업인 ‘영화가 흐르는 골목’과 연계해 골목에서 골목으로 이어지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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