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동구, 40여년 도심흉물 학동삼거리, 주민 숙원 해결

유흥가 밀집지역 정비 완료...의재소공원 정비 추진

 

 

 

전남투데이 김태곤 기자 | 광주 동구는 40여 년간 도심 흉물로 자리 잡고 있던 학동삼거리에 밀집된 유흥업소 철거를 완료하고, 지난 4일 의재소공원 정비 등 주민들을 위한 막바지 환경개선사업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학동삼거리는 그간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까지 환경개선사업 요구가 끊이지 않았던 오랜 숙원사업으로 사유지 철거와 건물주 설득 등 쉽사리 풀리지 않았던 일을 동구 공직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빛을 보게 됐다.

 

동구는 지난해 총사업비 15억7천만 원을 투입해 유흥가 철거를 완료하고 단절된 보도 구간(의재로~남문로 간)을 길이 141m, 폭 2m로 신규 설치해 도시 경관을 증진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동구는 이번 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학동삼거리 의재소공원 정비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녹지 공간을 재배치해 도심 속 작은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광주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학동삼거리를 개선해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동구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살기 좋은 동구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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