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 전라남도 농업인대상 농산물 수출분야 수상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10일 영광에서 개최 된 제26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대표 정복기)이 전라남도 농업인대상(농산물 수출분야)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 농업인대상은 창의력을 발휘해 기술개발과 고품질화로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업 소득증대에 공헌한 농업인과 단체 등에게 수여된다. 고소득 쌀 생산, 원예ㆍ특용작물, 유통 및 가공, 축산, 임업, 농산물 수출 분야 6개 분야에서 각 1명씩 농업인 대상을 선정하는데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농산물 수출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곡성군배영농조합법인은 1996년도에 설립됐으며 50여명의 조합원이 68ha 규모의 배를 재배하고 있다. 1999년 캐나다에 100톤 수출을 시작으로 2000년도에 농식품부로부터 배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된 바 있다. 매년 400~470톤의 배를 8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미국, 대만 등에 꾸준히 수출하며 16억 원 이상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법인은 농업인력 부족과 농산물 수입 개방, FTA 등으로 위기에 놓인 시장 여건을 기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공동 선별을 통해 한의 배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된 유통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을 개척해 배 생산 농가의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증대, 한국의 배 브랜드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아 금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물류 등 수출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군에서도 수출물류비 지원, 수출 포장재 지원 등 해외수출 활동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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