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광주에 이어 여수 방문

 

전남투데이 김용희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9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났다.

 

이날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9.19 공동선언 기념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6년 전 문재인 전 대통령이 평양에서 9.19 평양공동선언을 할 때 나는 현대중공업 조선소가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GM 철수에 따른 공사 폐쇄가 결정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군산에 가 있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후 조선산업 발전 방향과 일자리 대책 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대통령께서 제게 ‘남북경제협력회담이 진행되면 수석대표 역할을 할 가능성이 많으니 준비를 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하셨다"며 "그 후로 나름대로 경제를 총괄하면서 준비를 했지만, 결국 그런 기회가 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2주 전 DMZ 평화 콘서트를 임진각에서 열었다”며 “6년 전 4월 평양에서 남북예술인들이 모여 공연하면서 제목을 ‘봄이 온다’로 했고 차후 서울방문 공연은 ‘가을이 왔다’로 하기로 약속했는데 지켜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기념식 후 광주의 젊은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수로 이동했다.

 

여수 화양면 안포마을을 방문한 김 지사는 150여 명의 주민과 4년 전 야인으로 있을 때 새벽에 전어잡이 어선을 타고 나가 전어를 잡았던 추억을 되새겼다.

 

김 지사는 주민들에게 “우리나라 농어촌의 어려운 현실에 대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가 생겼다”며 “우리나라 경제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지금 경제를 살리는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