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29-7호 판소리(강산제 심청가) 전승 행사 공연

지역 주민들로 이루어진 제자들과 함께 펼쳐진 국악의 한마당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지난 10월 23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소리의 고장 화순 능주면 능주복지회관에서 제자 가족과 지역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형문화재 제29-7호 판소리 보존회의 주최로 판소리 심청가의 다양한 대목을 제자들과 보유자가 신명 나게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판소리 김향순 보유자의 지도로 지난 1년여 동안 심청가 판소리를 배운 제자들이 함께 공연을 펼쳤는데 제자들은 주로 능주면민 등 지역 주민들과 학생 등으로 이루어졌다.

 

바쁜 일상에서 시간을 내어 틈틈이 배운 실력을 발휘하면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행사를 준비한 김향순 보유자는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의 보존·전승을 위해 틈틈이 시간을 내 수업을 했는데 오늘 이렇게 공연까지 이르게 되니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라면서 “국악의 관심이 점점 멀어지는 요즘에 이렇게 참여해 준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라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판소리는 2019년 12월 26일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29-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화순군에서는 판소리 등 많은 무형문화재 보존 전승을 위해 전승비를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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