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1.6% 감소… 수입 3년 만에 감소 전환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제조업 제품 국내 공급이 3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7.1(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8)보다 1.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지난해 4분기(-0.2%), 올해 1분기(-0.4%)에 이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 공급된 국산·수입 제조업 제품의 실질 공급 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공급지수는 2021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름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분기부터 내림세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는 국산 제품이 2.0%, 수입 제품이 0.1% 각각 감소했다. 국산은 3분기 연속 줄어들었고, 수입이 감소한 건 2020년 2분기(-0.6%) 이후 12분기 만이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 공급은 16.4% 증가했다. 국산차 공급은 13.6%, 수입차 공급은 31.6%씩 늘었다. 반면 화학제품(-5.7%)과 전자·통신(-8.9%), 1차 금속(-4.6%)은 감소했다.


재화별로 보면 최종재 국내 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소비재(-2.5%)와 자본재(-3.4%) 모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간재 공급도 국산(-0.5%), 수입(-0.4%) 모두 줄며 0.5% 감소했다. 소비재는 휴대폰, 의복 등이 줄었고 자본재는 유조선, 반도체검사장비가 감소했다. 중간재는 진단용 시약 등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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