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친환경벼 생산단지 왕우렁이 일제 수거기간 운영

11월까지 3단계 수거… 자연생태계 교란방지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가 친환경 농법에 사용된 왕우렁이의 자연생태계 피해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집중 수거를 추진한다.

 

‘왕우렁이 농법’은 제초 비용과 노동력을 절감하면서 제초효과는 탁월해 농가에서 선호하고 있지만 수거를 소홀히 할 경우 월동한 왕우렁이가 자연생태계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에 여수시는 벼 재배농가의 지속적인 유지와 확대,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해 오는 11월까지 집중 수거기간 운영, 주변 농수로에 왕우렁이 유실 및 농경지 유입 등을 방지코자 한다.

 

앞서 시는 지난 7월까지 2단계 수거작업을 완료했다. 1단계는 왕우렁이 투입 전 3월까지 농수로 집중 수거를 실시했고, 2단계로 왕우렁이 투입 후 논 물떼기 시점 및 장마철 등을 감안 지난 7월까지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오는 11월까지 농경지 및 농수로를 중심으로 집중 수거인 3단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농가에 벼 재배 논에 뿌려진 왕우렁이 유출방지를 위해 개량물꼬 및 차단망을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우렁이 생산업체와 농가 등에 자발적으로 농경지 주변과 농수로에 유실된 왕우렁이를 수거토록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왕우렁이 농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수거된 왕우렁이는 전량 폐기처리 하고 있으며, 식품으로 재활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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