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수은함유 의료기기 폐기물 일괄수거… 처리비용 절감

의료기관 등 92개소, 740여 개 폐기물 보건소에서 일괄 처리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가 혈압계, 체온계, 온도계 등 수은함유 폐기물 일괄 수거에 나선다.

 

수거 대상은 혈압계, 체온계, 온도계 등 수은을 함유한 의료기기로, 관내 의료기관 및 사업장 92개소 수은함유폐기물 740여 개다.

 

이는 지난해 7월 수은 함유 의료기기 사용을 금지한 식약처 고시에 따른 것으로, 의료기관 및 사업장에서는 모든 수은함유폐기물들을 의무적으로 폐기해야 한다.

 

하지만 전국에 관련 운반업체(2개소)와 처리업체(1개소)가 적어 처리가 불편하고, 운반비도 약 200만 원 가량 소요되는 등 처리에 따른 비용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시는 오는 8월까지 신청을 받아 시 보건소에서 거점 수거해 일괄 처리함으로써 그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수은함유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 및 사업장에 대해 적정 처리방법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폐기물 거점수거 운영을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폐기물 처리는 물론 배출자의 개별 처리 불편을 해소하고 폐기물 처리비용에 대한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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