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장마기에도 벼 병해충 적기 방제 중요

장마기 높은 온·습도로 인한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도열병 등 다발생 우려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긴 장마기 잦은 강우로 인해 벼 병해충 발생에 유리한 조건이 조성됨에 따라 철저한 병해충 방제 관리를 당부했다.

 

벼 잎도열병은 연속강우 또는 흐린 날이 지속되고 이전 5일간 평균기온이 20~25℃일 때 감염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된다. 또한 도열병에 약한 품종과 질소 비료를 과용한 논에서 발생률이 높기에 농가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등록 약제로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며, 벼 침수 시 추가 방제하고 잎의 색이 연녹색보다 짙으면 이삭거름을 추가로 주지 않도록 한다.

 

밀식재배와 비료를 많이 준 포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잎집무늬마름병은 고온다습한 장마철에 많이 발생함으로 이삭패기 전 철저한 방제로 상위 잎으로 진전되지 않도록 한다. 방제 시 볏대 아래 잎집에 약이 충분히 묻도록 처리한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 중인 병해충 예찰포 유아등 해충 조사에서 7월 17일과 18일에 벼멸구 46마리, 흰등멸구 8마리, 애멸구 1마리, 이화명나방 1마리, 끝동매미충 1마리가 올해 처음으로 포획됐다. 또한, 현장에서 먹노린재와 혹명나방이 발견됐다.

 

한편 군은 벼 일반재배지 3,291ha를 대상으로 사업비 6억 원을 투입해 7월 10일부터 ‘벼 일반재배 공동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장마가 끝나거나 비가 그치는 대로 예방적 차원의 방제 관리를 철저히 하여 농작물의 피해를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