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한자표기 토지·임야대장 한글로 변환한다

2025년까지 약 32만장 부책식 대장… 일제잔재 청산․지적행정 신뢰성 제고

 

 

전남투데이 김경석 기자 | 여수시가 일제강점기에 한자로 표기된 부책식 토지·임야대장을 한글로 변환한다고 29일 밝혔다.

 

‘부책식 토지·임야대장’은 일제에 의해 한자로 제작된 토지·임야대장으로, 한자와 일본식연호로 표기돼 한자에 미숙한 민원인 및 담당공무원 모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여수시는 6억 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25년까지 약 32만 장의 부책식 토지·임야대장을 한글로 변환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 12월까지 (구)여천시와 소라면, 삼산면 등 약 10만 장의 대장 변환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장에 등재된 토지이동연혁․소유자명 등을 한글로 변환하며, 일본식 연호를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서기로 표시하는 작업이 추진되며, 구축된 D/B는 지적문서통합관리시스템 서버에 탑재해 열람․발급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사업을 통해 일제잔재를 청산하고 지적행정 업무의 신뢰성 제고 및 시민에게 고품질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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