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 본격 운영

성 착취물 삭제 연계․심리․법률상담 등 피해자 지원 강화

 

 

 

전남투데이 김완규 기자 | 전라남도는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본격 운영, 텔레그램 ‘n번방’ 등 다변화된 신종 디지털 성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는 상담전화(061-1366)를 통해 365일 24시간 언제나 전문 상담사와 상담할 수 있다. 2021년부터 여성가족부에서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디지털 성범죄 특화프로그램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여성긴급전화 1366전남센터’에서 운영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피해회복을 위한 전과정 지원 ▲피해 촬영물 긴급 삭제 지원 및 연계 ▲심층 상담 수사기관, 법률․의료연계 등 1대1 맞춤형 지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이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과 피해자 회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국비 지원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 운영 외에 올해 하반기 자체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특화상담소 1개소를 추가 운영해 성범죄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디지털 성범죄 지역특화상담소는 전국 14개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최근 3년 전남지역 디지털 성범죄 신고 건수는 2020년 140건, 2021년 300건, 2022년 406건 등 총 846건으로 매년 늘고 있으며 피해자 중 10대와 20대가 63.7%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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