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 사기, 신중해야 피해 막을 수 있어

 동네 인증을 기반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지던 당근 마켓을 비롯한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다수의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조직적인 중고 사기가 발생하였고 피해자는 최소 100여 명에 이른다는 언론 기사를 보았다.


최근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이용하는 구매자들이 많아지면서 그에 따른 범죄 피해도 증가하는 추세이고 사기 수법은 더 교묘해지고 피해액도 더 커지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2021년까지 8년간 검거 건수는 총 62만 건, 피해액은 6,504억 원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로 비대면 온라인 중고거래가 증가하면서 2021년에만 3,606억 원으로 2014년(897억 원)에 비해 17배 증가하였는데 중고 거래 사기 유형과 피해 예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사기 유형으로는 ▲선입금을 받은 후 물건을 발송하지 않고 잠적 ▲직거래가 가능하다고 안심시킨 뒤, 택배 거래 유도 ▲가짜 안전 결제 사이트로 입금 후 수수료, 보증금 등을 핑계로 재입금 요구 ▲결제 유도 시 HTTP로 시작하는 가짜 결제 사이트 URL을 전송하는 등 유형이 있고, 


피해 예방법은 ▲시세보다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인기 품목은 두 번 확인하기  ▲택배 거래 시 물건을 받지 못하거나 다른 물품을 받을 수 있으므로 직거래 하기 ▲SNS 등 별도의 다른 채팅으로 거래를 유도하는 등 가짜 안전 거래 링크로 의심되면 즉시 거래 중단하고 안전 거래 시스템 이용 거래하기 ▲피해정보 공유 앱 ‘더치트’, 경찰청 앱 ‘사이버캅’ 온라인 사이트 ‘사이버 안전지킴이’를 통해 사기 의심 전화번호, 계좌번호 등 조회하기를 통해 과거 중고 거래 사기 행위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각종 사기 유형과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지 않으면 중고 거래 시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신중한 거래가 사기 피해 예방의 첫걸음임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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