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여서 좋다’ 나주시, 혁신도시 호수공원 4곳 갈대·부들 제거

봄맞이 쾌적하고 아름다운 호수 경관 확보

 

전남투데이 한태욱 기자 | 나주시 빛가람동 호수공원이 봄을 맞아 시원하게 이발을 했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빛가람 호수공원, 유전제, 두물머리, 매화제 등 호수공원 4곳에 대한 갈대, 부들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호수에 왕성하게 자란 갈대, 부들은 호수 수질 정화와 더불어 다양한 수서 생물들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는 호수 생태계 유지에 있어 필수적인 정수 식물이다.


이러한 이유로 그간 최소한의 제거를 통해 관리해왔으나 호수면 개방구역 경관을 가린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거 작업이 이뤄졌다.


특히 호수에 밑동을 담그고 있는 갈대, 부들의 고사체 제거를 통해 쾌적한 수질과 경관을 확보했다.


작업은 총 면적 4만㎡에 달하는 호수공원 4곳 유지관리 일자리 인력 100여명을 투입, 수심 1.2m까지 예초기를 활용한 수작업 방식으로 지난 달 28일부터 3월 10일까지 11일 간 진행됐다.


제거된 갈대, 부들 부산물은 잡초 발생 억제, 퇴비 목적으로 사용을 희망하는 농가에 보급했다.


시는 올해 호수공원에 잠식해있는 침수식물 제거, 빛가람 혁신도시 물순환 시스템 개선 기본계획용역, 바닥퇴적층 토양 및 수질 조사, 호수 준설 등을 통해 호수공원 미관, 수질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봄을 맞아 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이 탁 트인 경관과 아름다운 생태 호수를 보면서 힐링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지난 해 제22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 대상에 빛나는 빛가람 호수공원을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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