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 3월 경기전망이 전월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전남 중소기업 20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3월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80.6(전국 평균 83.1)로 전월(79.5) 대비 1.1p 소폭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70p대로 하락한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80p대를 회복한 것으로 전년동월(90.6)과 비교했을때는 10p 하락한 수치다.

SBHI 지수가 100 이상이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많음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78.4) 대비 3p 하락한 75.4, 전남은 전월(80.7) 대비 6p 상승한 86.7로 각각 전망됐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81.1로 전월(79.7) 대비 1.4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도 80로 전월(79.3) 대비 0.7p 올랐다.

항목별로 내수판매(79.8→80.1), 수출(94→96.3)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5.9→94.2) 전망은 전월 대비 상승했고 자금사정(78.3→75.2), 경상이익(76.3→74.5)은 지난달과 비교해 떨어졌다.

지역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로는 인건비 상승(63.6%)을 꼽은 지역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고 원자재 가격상승(55.3%)·내수 부진(53.4%)·업체 간 과당경쟁(36.9%)·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5.4%)이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관계자는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국내외 경기침체 지속·소비심리 위축·경기 불확실성에도 신학기 등으로 인한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