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대촌 도금마을에 ‘LPG 소형 저장탱크’ 설치

정부 공모사업 선정…4억원 투입 58세대 공급

 

전남투데이 박강호 기자 | 광주 남구는 올해 4억원을 투입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대촌동 도금마을에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남구는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마을단위 지원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며 “농촌지역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해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LPG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LPG 소형 저장탱크는 마을 공용부지에 가스 저장 탱크를 설치한 뒤 도시가스처럼 배관을 통해 각 세대에 LPG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남구는 지난 2020년 정부 주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국 기초자치단체 자치구로는 최초로 대촌동 원산마을에 LPG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해 36세대에 LPG를 공급하고 있으며, 3년만에 인근 마을인 대촌동 도금마을에도 해당 시설을 추가로 보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남구는 지난 4일 도금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마을회관 앞 부지에 LPG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하기로 했다.


남구는 조만간 한국LPG배관망사업단에 위탁해 현장 조사 및 실시설계를 진행한 뒤 LPG 소형 저장탱크 설치를 위한 시공사 및 공급사를 선정해 올해 연말까지 도금마을에 LPG를 공급할 방침이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도금마을에 해당 시설이 설치되면 그동안 도시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등유 등을 에너지 연료로 사용해 왔던 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업을 먼저 진행한 원산마을 주민들의 경우 에너지 비용이 세대당 평균 약 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남구 관계자는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주민들은 도시가스보다 비싼 LPG 용기와 등유 등을 주로 사용했고, 여기에다 연료 운송비까지 붙게 돼 지출 비용이 클 수밖에 없었다”며 “LPG 소형 저장탱크 보급은 농촌지역 에너지 복지 실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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