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제2회 생생 낭독극장 열어

‘돌 씹어 먹는 아이’ 송미경·안경미 작가 초청, 다양한 동화책 독서놀이 체험

 

전남투데이 박동운 기자 | 강진군도서관이 오는 12월 10일 어린이도서관 2층 다목적 강당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기는‘2022년 제2회 생생 낭독극장’을 개최한다.


생생 낭독극장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사회자와 낭독자 그리고 작가, 연극, 영상, 음악 등이 함께 어우러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과 북토크를 관객과 함께 연출하는 퍼포먼스다.


올해 두 번째 진행하는 생생 낭독극장은 ‘돌을 씹어 먹는 아이’의 송미경 동화작가와 안경미 그림책 작가를 동시에 초청해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에서 왕성한 작가 활동을 하고 있는 임정자 동화작가가 사회를 맡는다.


송미경 동화작가와 안경미 그림책 작가가 동화책을 창작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이야기와 동화책 속에 실린 7편 중 '혀를 사 왔지', '나를 데리러 온 고양이 부부', '돌 씹어 먹는 아이' 세 편을 희곡으로 만든과정, 글쓰기를 잘하는 방법과 독서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로 풀어갈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활동 중인 동아리 회원들이 틈틈이 연습한 ‘팥죽할멈과 호랑이’의 그림자극과 송미경 작가의 ‘연극이요 연극’의 ‘해와 달이 된 오누이’를 동화 낭독극을 선보인다.


‘돌을 씹어 먹는 아이’의 동화책 영상 상영과 떡 이벤트, 송미경 그림책 작가의 엽서 놀이, 작가 사인회 등도 함께 마련했다.


오는 12월 9일까지 80명 선착순 모집하며,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강진군도서관으로 전화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김명수 도서관장은 "이번 생생 낭독극장은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독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초청해 책과 가까워지고 책으로 소통하는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미경 작가는 2008년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로 웅진주니어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돌 씹어 먹는 아이'로 제5회 창원아동문학상, '어떤 아이가'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봄날의 곰', '오늘의 개, 새', '둥둥 북을 쳐요' 등 다수의 동화를 집필했으며, 작가 생활과 더불어 전국 도서관에서 활발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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