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수요자 중심 노선 개편’ 나주시, 12만 시민 의견 듣는다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시청 누리집 온라인 의견·접수

 

전남투데이 전호남 기자 | 민선 8기 ‘시내버스 노선 대전환’을 표방한 나주시가 시민의 대중교통 편익을 최우선한 수요자 중심의 노선 개편을 위해 각계각층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선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1월 29일부터 12월 13일까지 보름 간 시청 누리집을 통해 ‘민선 8기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관련 시민 의견을 접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민 의견 제안은 ‘버스노선 신설·변경’, ‘운행시간 조정’, ‘버스 승강장 설치 및 위치 변경’, ‘대중교통 정보제공’, ‘기타 불편사항’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받는다.


제안 방법은 시청 누리집 첫 화면 팝업창 클릭 또는 ‘참여민원-시민참여-시민의견수렴’ 순으로 접속해 실명인증을 거쳐 글을 게시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분야별 검토·분석을 통해 노선 개편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후 시민의 대중교통 편익 향상과 효율성에 중점을 둔 대대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착수했다.


그간 비효율적 버스 노선 운영에 따른 운수회사 손실보조금 과다 지급 문제와 불친절, 난폭운전, 승강장 미정차 등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한 승객들의 불편과 민원이 제기돼왔기 때문이다.


노선 개편안은 큰 틀에서 ‘시내버스-마을버스/마을택시를 연결하는 노선 체계 구축’, ‘교통 수요를 반영한 노선 효율화’, ‘마을택시 확대’, ‘간선(광주) 노선 정비’, ‘급행버스 도입’ 등으로 이뤄졌다.


버스 공차율이 높은 벽·오지 마을 시내버스 노선의 경우 교통 수요를 반영해 나주, 영산포에서 읍·면 소재지까지만 횟수를 늘려 운행하는 방식이다.


대신 읍·면 소재지에서 자연마을 노선에는 ‘순환형 소형마을버스’를 도입해 효율적인 노선 체계를 구축한다.


버스 이용률이 저조한 벽·오지 마을은 대체교통수단인 ‘마을 택시’를 확대·보급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돕는다.


혁신도시, 나주역, 원도심 등 대중교통 수요가 많은 주요 거점에는 직선형 운행 시스템인 ‘급행버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대한 각계각층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검토해 민선 8기 노선 개편과 정책 수립 과정에 반영하겠다”라며 “나주시 대중교통 혁신 시민위원회와 더불어 시민이 주도하는 노선 개편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의견 제안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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