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출신 오종필·조병렬 선생, 정부서훈 추서

화순군, 세 번째 서훈 추서...독립운동가 발굴 사업 결실 맺어

 

전남투데이 강영선 기자 | 화순군은 화순 출신 독립운동가 오종필(吳鍾弼), 조병렬(曺秉烈) 선생이 정부 서훈(대통령 표창)에 추서됐다고 밝혔다.


동복면 칠정리에서 태어난 오종필 선생은 1929년 11월 광주 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 광주학생운동에 참여해 활동했고, 화순읍 다지리에서 태어난 조병렬 선생은 화순 3.1 독립만세운동과 임시정부 군자금 모집 활동을 했다.


이 날 추서된 두 사람은 화순군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과 서훈 추진 노력으로 가능했다.


화순군은 지난해 전남 최초로 ‘독립유공자 전수조사 및 DB 구축’ 사업을 추진, 지역 독립운동가를 전수조사하여 미서훈된 독립운동가 102명을 발굴해 9명의 서훈을 국가보훈처에 신청했다.


신청자 9명 중 3.1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조무환 선생은 지난 8월 광복절에, 오종필 선생과 조병렬 선생은 지난 17일 제83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서훈이 결정됐다.


화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료발굴을 통해 더 많은 정부 서훈 추서자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조국에 헌신한 이들과 그들의 유족들에게 끝까지 보답하는 화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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