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학생 자치문화 조성하겠다”

  • 등록 2018.05.26 09: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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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자율적인 집단자치활동은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현대사회를 유지하고 발달시키는데 필요한 공동체 의식과 협동능력을 갖추기 위한 동력이 된다.

그러나 현재 전남 학생들의 현실은 이상과 동떨어진다. 자치활동시간은 연평균 15시간으로, 전 교육과정의 1.5%에 불과하다. 또 학생회를 지원하는 학교도 37개로, 전체의 4.5%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학생보다 교사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참여활동과는 거리가 멀다.

이런 문제점을 파악한 고석규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학생자치·동아리·봉사활동의 내실화작업을 통해 선거공약인 두의 꿈을 키워주는 맞춤교육을 구현하기로 했다.

 

고 후보는 초중고 전체 학교대비 학생회실 보유학교가 29%(240개교)에 머물고 있는 실태를 감안, 전남 전체에 학생자치회를 설치할 방침이라며 학생 자치활동을 위한 운영경비를 학교 기본운영비에 편성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관리자의 경영마인드의 변화, 교사의 학급경영 관리능력 강화 등을 통해 그동안 교사중심으로 행해진 학생 자치활동을 학생중심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다.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시스템도 고 후보의 공약에 포함된다. 전남학생 참여위원회를 운영하고, ‘학생 정책제안 대회를 활성화시켜 학생들의 의견 수렴기회를 확대한다는 의도다. 이같은 절차에서 생산된 의견은 정책반영정책추진정책평가라는 3단계 절차를 통해 전남 교육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지표로 삼게 된다.

고 후보는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 활성화에도 관심이 크다. 그간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시간 때우기나 부모가 대신하는 경우가 많아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 했다. 이에따라 고 후보는 홀로어르신과 결연한 활동, 또래상담 동아리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학생들이 자율동아리 활성화는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스템 차원에서 정착시킨다는 방안을 구상 중에 있다. 동아리 활동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생과 학부모 동아리를 연계하는 방안도 그중 하나다.

 

고 후보는 자율참여 중심의 자치활동은 학생이 존중받는 학교의 주인이 되는데 디딤돌을 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능동적으로 적극적인 학생자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편집국 임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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