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독립운동 애국지사 및 유족위문

  • 등록 2021.02.25 15: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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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 김영남 옹 방문

[전남투데이 이재진 취재본부장]광주광역시는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애국지사 김영남 옹(만 95세)이 요양중인 광산구 보훈요양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애국지사의 옥고에 대한 위로와 나라사랑에 대한 감사 및 존경의 뜻을 전했다.

 

김영남 옹은 화순 출생으로 1944년 7월 일제탄압에 의해 만 18세의 나이로 진해 해군해병대에 입대해 생활하던 중 독립항쟁을 결심하고 방화 및 무기탈취 등 탈출을 계획하다 경비부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후 1945년 3월 진해 경비부 군법회의에서 치안유지법 위반혐의로 징역 1년 6월형을 선고받고 좌하소년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뤘으며, 1945년 10월9일 형집행정지로 출옥했다.

 

정부는 김 옹의 항일운동 공훈을 기려 1986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현재 광주시에는 생존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유족 21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과 광주시 조례에 따라 애국지사 유족에게 매월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또 3·1절과 광복절에는 위문금(애국지사 20만원, 유족 10만원) 및 연간 1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28일부터 3월2일까지 광복회원(독립유공자·유족) 및 동반가족 1인에 대해 광주시내버스 무료 승차를 지원한다. 무료 승차는 독립유공자의 경우 유족증을 지참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3월1일에는 광주독립운동기념탑 참배, 3·1절 기념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향 시 복지건강국장은 “일제의 국권침탈에 의연히 분개해 항거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었다”며 “향후에도 자유독립의 소중함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유공자를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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